이동 청소년쉼터, 가출 예방 위한 이벤트 열어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12.12. 00:00

수정일 2005.12.12. 00:00

조회 1,424


요일 별로 각 지역에서 거리상담 및 의료 서비스 제공

서울시립 이동 청소년쉼터가 주관하는 청소년 가출 예방 캠페인 ‘가출을 꿈꾸는 청소년이 없는 세상, 그 시작 2005’가 오늘(13일) 오후 4시부터 3시간 동안 동대문 두타몰 무대광장에서 열린다.

이동 청소년쉼터가 그 동안의 상담 활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청소년들에게 가출이 최선의 해결책이 아님을 일깨움과 동시에, 일탈에 빠진 경우 도움이 될 사회안전망을 안내함으로써 더 큰 탈선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가출에 대한 인식 조사를 비롯해 청소년 자유 메시지 엽서 쓰기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을 열고 세상을 향해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또 이동청소년쉼터 관람과 청소년 가출 예방 콘서트(난타, 마술, 청소년 동아리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이 포함돼 있어 재미와 정보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이동 청소년쉼터는 국내 처음으로 차량을 이용해, 가출 청소년 밀집 지역을 찾아가서 가출 청소년들을 위한 거리 상담과 기초 의료서비스 및 보호 관련 다양한 정보 등을 제공해 왔다.

지난 3월 37인승 특수 버스 내에 각종 시설을 설치하여 운영을 시작한 이래, 화요일은 동대문, 수요일은 보라매 공원, 목요일은 뚝섬, 금요일은 중계 근린공원, 토요일은 신림역 등을 찾아 낮 4시부터 밤 12시까지 가출 청소년들에게 쉼터 제공 및 상담 활동 등을 하고 있다.

3월부터 10월까지 이동 쉼터를 찾은 청소년들은 2만 261명. 간단한 간식 제공을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차량 내에 비치된 도서나 DVD, 음악 CD를 활용하여 쉬어가는 휴게 공간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간단한 상처 치료와 핸드폰 충전 서비스도 많이 이용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좀더 쉽게 사회안전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청소년 인식 조사 내용은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문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관 청소년담당관 02)6360-4593


하이서울뉴스 / 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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