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잔디· 투수성 재료 이용한 친환경 주차장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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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 주차장에 차를 세워놓으면, 금새 자동차 내부가 뜨거워진다.
이글이글 아스팔트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는 숨을 턱 막히게 한다. 이제 더 이상 도심에서 잔디나 흙길을 찾아볼 수
없다. 모두 매끈하게 아스팔트가 깔려 있다. 도시의 아스팔트는 빗물의 침투를 막아, 물이 땅으로 스며들지 못해 결국
지하수 고갈을 초래할 뿐 아니라 열섬효과를 가중시킨다. 모두 순리대로 순환하는 자연의 고리를 끊었기에 초래한
일이다. |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불투수성 재료 대신 잔디 등 투수성 재료로 만든 녹색주차장 조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현재 서울시 주차장은 모두
189,185개소. 그러나 그 가운데 잔디가 깔린 녹색주차장은 8개소뿐. 전체 주차장의 0.15%에 불과하다.
서울시는 우선 공공시설 주차장을 녹색주차장으로 만들고, 민간 건축물을 신축할 때 녹색주차장을 설치 권고하기로 했다. 또한 각종
개발 사업시 투수성 포장재를 우선 사용한다.
실제로 지난해 아스팔트 주차장이었던 시청 본관 뒷마당도 전면 공사를 마치고, 녹색 주차장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화강석의 일종으로 콘크리트를 깔지 않고 자갈 위에 바로 포장하여 빗물이 잘 스며드는 사고석으로 도로를
포장하고 주변에 잔디를 깔아 친환경적 녹색주차장으로 변모한 것. 콘크리트를 깔아 자동차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차도가 아닌,
사람과 차가 함께 다닐 수 있는 친환경적 공간으로 바뀌어 시민들에게 개방된 것이다.
⊙ 2005년까지 공공시설 주차장 시범
조성
친환경적 녹색주차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먼저 올해부터 2005년까지 1단계로 공공시설에 대한
녹색주차장 시범 조성사업을 벌인다. 1단계 추진 결과에 따라 2006년부터는 확대 시행할 계획. 잔디 주차장이
불가능한 지역은 투수성이 우수한 포장재를 이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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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건설되는 공공시설의 경우 녹색주차장으로 조성하는데,
주차 수요가 적은 곳은 전체를 잔디 주차장화 하고, 주차 수요가 많은 지역은 잔디 주차장과 투수성 포장재를 쓴 주차장을 병행하도록
하고, 상시 주차장, 주말 주차장, 장애인 전용 주차장 등 주차장 용도에 맞게 구분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서울시는 『그린 파킹 2006』 시범 사업 추진시에도 투수성 등 환경 친화적인 포장재를 도입하기로 했으며, 뉴타운 개발
지역의 경우 계획 단계부터 잔디 및 투수성 포장재를 쓴 녹색주차장 조성안을 반영하기로 했다. 재건축, 재개발 등 각종 개발공사
협의 시에도 일정 부분 녹색주차장 조성을 권고할 계획.
서울시 관계자는 “우선 장애인 주차공간을 녹색주차장화하여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러한 주차장이 서울의
환경, 더불어 인간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6321-4191
▶ 양천구도 환경친화적
주차장 조성
양천구는 도시미관을 고려한 주차장, 주민의 주차공간과 어울리는 친환경 주차장을 목동 중심축인 신정 6동과 신정 7동에
마련하였다. 지난해 10월 11일 공사에 착공, 공사비 1억4천만원을 투입해 신정 6동 국민은행 8단지지점 옆에
32면, 신정 7동 동문굿모닝탑 건너편에 30면을 조성하여 지난 12월 24일 준공하였다. 기존 시멘트나 보도블럭
대신 봄이 되면 파릇파릇한 잔디를 볼 수 있는 잔디블럭과 아스콘포장을 이용하여 배수가 잘 되도록 시공한 것이 특징.
주차면이 축소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경계선 대신 천연 조경석으로 꾸미고, 회양목과 철쭉 등을 심어 주변경관과
어울리도록 조성하였다. 양천구 시설관리공단에서 민간위탁자를 선정,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주차요금은 10분당 300원, 월 정기 100,000원을 받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승용차 자율요일제’
참여차량에 대해 주차요금의 20%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문의 : 2644-4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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