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와 문화의 만남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5.06.14. 00:00

수정일 2005.06.14. 00:00

조회 1,456



16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려

장애인, 노인 등 문화의 주류에서 한 걸음 물러나 있던 이들이 문화의 전면에 나선다.

서울복지재단은 서울문화재단과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장애인, 노인 등 문화소외계층이 참여하는 ‘제1회 서울복지가족 문화 한마당’ 행사를 연다.

‘복지와 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서대문 장애인 종합복지관의 ‘한손소리’, 금천 노인 종합복지관의 ‘태권무 동아리’ 등 장애인, 노인,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8개 복지시설 문화동아리가 참가하여 록 연주, 재즈 댄스, 콰이어 차임(편마비 장애인들의 음악치료에 사용되는 악기), 풍물, 합창, 태권무 등을 선보인다.

한편 이번 공연에 출연하는 팀은 사전에 신청한 50여개 팀 가운데 공연 내용의 참신성, 외부 활동 실적 등의 심사를 거쳐 선발되었다.

또 가수 설운도, 소찬휘 등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하여 1시간 30분가량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아리들의 문화교류의 장

장애인, 노인 등 복지시설 이용자와 관련 종사자, 자원봉사자 등 5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질 이날 행사는 서울복지재단과 문화재단이 각 지역에서 활동 중인 복지 시설의 문화동아리들이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한편 복지 시설 간에 문화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이다.

한편 이번 행사 개최와 관련 서울복지재단의 박미석 대표이사는 “서울의 복지시설이 문화로 활기차고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재단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며 “복지 시설 이용자들이 문화 소외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세종문화회관, 서울문화재단과 같이 사랑의 객석 나눔 캠페인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한손소리의 홍치랑(뇌졸중장애)씨는 "세종문화회관이 데뷔무대가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문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서울복지재단 ☎(02)738-3181)

복지시설 문화동아리 공연팀 소개


하이서울뉴스 / 권양옥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