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겨울손님 철새 보러 가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2.16. 00:00
전국의 이름난 철새 도래지인 강원도 철원 일대, 경남 창원의 주남지, 을숙도 등도 이미 온갖 철새들이 찾아와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가깝게는 한강 밤섬, 중랑천 등 아파트와 고층빌딩으로 둘러싸인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도 겨울철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지난 99년 생태계 보존 지구로 지정된 밤섬은 도심 속의 겨울철 철새 관찰명소로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진 곳. 또 매년 철새들이 찾아들고 있는 중랑천도 철새들의 생태를 가까이 살펴볼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때는 아이들과 함께 쌍안경, 철새 도감 등을 들고 철새를 찾아 떠나 보자. 겨울 추위와 강바람이 매서우니 든든히 챙겨 입고 나서는 게 좋다. 또한 철새들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매년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3개월간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 수영장
뒤(여의도순복음교회 앞) 한강변에 철새조망대를 무료개장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이나 경원선 응봉역에서 내려 중랑천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 희귀새 100여 종 달하는 조류 박물관 비무장지대의 철새 도래지 철원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조류들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 휴전 이후 50여 년간 비무장지대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철새들의 낙원이 되어, 해마다 철원군 동성읍 양지리, 강산리 등에 겨울 두루미, 재두루미 등 희귀새들이 찾아와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특히 갈대숲과 오염되지 않은 저수지는 철새들이 살기에 더없이 좋은 조건이 되고 있으며, 수확기에 유실되는 이삭은 먹이가 부족한 새들에게 필수 양식이 되고 있다. 철원에서 탐조할 수 있는 철새는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재두루미, 독수리 등과 일반 철새로는 쇠기러기, 큰기러기, 흰기러기, 청둥오리 등 100여종에 이르러 자연학습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주변의 빼어난 자연환경도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하다. 월정리역, 노동당사 등 전적지와 고석정, 직탕폭포, 순담계곡 등 한탄강 명소 등 볼거리가 풍부해 수도권의 하루 나들이 코스로도 욕심을 부릴 만하다. 또 이곳에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가 지난해 말부터 무분별한 철새탐조 방지를 위해 폐교를 임대해 철새탐조 체험 학습장인 자연생태학습관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철원군청 관광문화과 033) 452-2688 http://www.cheorwon.gangwon.kr/ 한국조류보호협회 철원지회 033) 452- 0456 http://www.chorwon-kabp.org/ | ||||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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