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수놓는 한강다리 조명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2.10. 00:00

수정일 2003.12.10. 00:00

조회 2,288



광진교는 이미 가동 중…성탄절까지 모두 6곳 밝아져

거리 곳곳에 트리를 밝히고, 가로수에 색색 전구를 다는 등 연말이 다가오면서 서울의 밤은 더 화려하고 아름다워지고 있다.
특히 올 성탄절까지 한강 다리 6곳을 비춰 줄 야간조명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시민들은 한층 아름다운 한강변의 야경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21개의 한강다리 중 올해 들어 야간조명이 새롭게 설치되는 곳은 모두 6곳.
그중 광진교는 이미 지난달 4일 확장개통과 함께 야간조명을 밝히기 시작했고, 양화대교, 당산철교, 한강대교, 반포대교, 잠실대교가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어서 성탄절쯤이면 이들 다리가 모두 야간조명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청담대교, 동호대교 등 이미 야간 조명이 설치된 9개 다리까지 합하면 서울시가 관리하는 21개 한강다리 가운데 모두 15개 다리가 서울의 밤을 환하게 밝히게 되는 것.
서울시 안재혁 도시경관팀장은 "올 성탄절에는 가족과 함께 강변을 따라 달리거나, 한강 둔치나 유람선에서 화려한 겨울 한강을 감상해도 좋을 것"이라며 "한강의 야경이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끄는 서울의 또다른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설치된 야간조명은 일몰 시간부터 새벽 2시까지 가동된다.

한편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아니지만 광진교와 함께 개통된 강변북로 천호대교~구리시 경계 구간 1.5㎞에도 최근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됐다. 미아리 구름다리, 선유교 야간조명도 이달 안으로 조명을 밝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낮 못지않게 밤 또한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추가로 야간조명을 설치해 21개 한강 다리 전체를 환히 밝힐 계획이어서, 서울의 야경이 세계적으로 명성높은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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