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희망의 종소리 함께 들어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2.30. 00:00

수정일 2003.12.30. 00:00

조회 2,158

보신각 특설무대, KBS 공개홀 연결 2원 생방송.. 새해 카운트다운 등 진행

2004년 갑신년 새해를 여는 보신각종 타종행사가 31일 밤 11시35분부터 다음날 1시5분까지 90분 동안 각계 인사와 시민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 보신각 일대에서 펼쳐진다.
제야의 종 타종에는 이명박 서울시장과 이성구 서울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서울시 홍보대사인 인기가수 패티김, 강타, 연극배우겸 중앙대 교수인 유인촌, 그리고 골프선수 박지은 등이 함께한다. 이밖에 애니메이션 제작사 ‘망치’의 대표인 양지혜씨와 모범적인 교육자로 꼽힌 이문일 갈현초등학교 교장, 서울지하철 노동조합 배일도 위원장도 함께 참석해 새해를 여는 첫 종을 울린다.

특히, 올해는 지구촌의 분쟁과 갈등을 씻어내고 세계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서울에서 아랍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라크인 모나켈리 등 분쟁국가에서 온 외국인 5명이 타종에 참여한다.

제야의 종 타종 전후에는 인기 연예인이 출연하는 새해맞이 축제가 보신각 앞에 마련된 특설무대와 KBS공개홀을 연결하는 2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밤 12시 타종이 시작되긴 전에는 국악인 김영임, 인기가수 구준엽, 채연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우며, 타종 직전에는 보신각 주변에 모인 시민들 모두가 새해를 맞는 카운트다운을 센다.
8분에 걸쳐 33번의 보신각종이 울리면 이 일대는 2004년을 맞는 불꽃이 솟아오르는 장관이 연출되고, 시민들이 바라는 새해 소망과 이명박 시장의 새해 인사말이 생방송으로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전달된다.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이날 축하행사는 그룹 ‘사랑과 평화’의 노래와 인기가수 설운도, 태진아의 노래로 이어질 예정이다.




31일밤, 보신각 주변 교통통제.. 버스·지하철 새벽 2시까지 연장운행

한 해를 보내고 새 해를 맞이하는 보신각 종소리를 듣기 위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종로를 찾는다. 올해도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10만여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보신각 일대의 교통을 통제하고 종로 거리를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에 따라 행사가 시작되는 31일 밤11시부터 행사가 끝나는 1월1일 새벽까지 이 일대의 교통이 전면 통제되기 때문에 모든 차량들은 우회로를 이용해야 한다.

통제구간은 종로의 세종로교차로~종로2가교차로 구간과 우정국로의 안국동교차로~광교교차로 사이로,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새문안길~종로2가를 지나는 차량은 세종로와 시청앞으로, 안국교차로~광교를 지나는 차량은 삼일로와 낙원상가로 우회 운행해야 한다.
44개 노선의 시내버스 역시 우회운행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청계천로나 세종로에서 승·하차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위해 지하철 모든 노선과 종로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4개 노선을 1월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노선에 따라 8~30분 간격으로 배차될 예정인데, 특히 행사장을 통과하는 1호선과 5호선이 집중 운행되고, 바뀐 열차시간은 역사 안 곳곳에 설치된 시간표를 확인하면 된다. 이밖에 1만6천여 대의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되어 당일 시민들 귀가를 돕는다.

10만 여명 운집,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지하철은 종각역 무정차 통과

제야의 종 타종식에 참가하는 인파가 주로 이용하게 될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은 31일 밤10시 30분~다음날 1시30분까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전동차기 무정차 통과한다.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해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은 1호선 시청역이나 종로3가역, 2호선 을지로입구역, 3호선 종로3가역, 5호선 광화문·종로3가역 등 주변 역을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전동차 무정차 운행으로 인해 승객들이 혼란을 빚을 경우를 대비해 평상시보다 질서요원을 늘려 시민들이 안전을 지키는 한편, 타종행사가 진행되는 보신각 주변에 소방차 15대와 210여명의 소방대원을 배치시켜 만일에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특히, 타종 행사장 주변은 많은 인파가 몰려 발 디딜 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사고에 대비, 구조차량 4대와 구조대원 50명이 대기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31일 제야의 종 타종에 10만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들은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 참석하고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하이서울뉴스 / 차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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