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03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마음으로
새롭게 밝아오는 2004년을 준비하자. 내년부터는 시내버스 노선 체계가 전면 개선되고 시청 앞 시민광장이 조성되며,
18세 이하모든 청소년들에게 청소년증이 발급된다. 내년부터 달라지는 ‘서울 생활 이모저모’를 오늘부터 3회에 걸쳐
정리해 본다 | 
⊙ 시내버스 노선 4개 체계로 개편
내년 7월부터는 시내버스 노선이 4개 체계로 개편된다. 시 외곽과 도심을 잇는 간선버스
(블루버스), 지하철과의 환승 및 지역 내 단거리를 운행하는 지선버스 (그린버스), 도심 또는 부도심 내를 순환하는
순환버스 (옐로우버스), 시 외곽 및 수도권지역과 도심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레드버스)로 개편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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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 번호도 각 노선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간선버스
100단위 번호, 지선버스 자치구 문자+10단위 번호, 순환버스 10단위 번호, 광역버스 1000단위 번호로 바뀐다. 또한
버스 운영에 공익성과 민간우수경영을 접목, 준공영제를 도입해 업체간 과당경쟁을 막고 효율성을 높여 버스 이용객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한다.
⊙ 신교통 카드 도입
내년 7월부터 교통카드 한 장으로 버스, 지하철, 택시, 공항버스, 공영주차장, 혼잡통행료 등 대중교통수단과 교통시설의
이용요금을 지불할 수 있다. 민원수수료, 과태료, 지방세를 내는데도 사용가능할 뿐 아니라, 마일리지와 포인트 적립, 캐쉬백
서비스 등 제휴서비스를 통해 교통비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삼조다. 서울시는 신교통카드 도입을 통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수수입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
⊙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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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요도시와 연결되는 6개 주요간선도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현재
천호대로·하정로 구간에 운영중인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내년 말까지 도봉 · 미아로, 망우 ·
왕산로, 강남대로, 시흥 · 한강로, 경인 · 마포로, 수색 · 성산로 등 총 73.5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 운영한다. 이로써 버스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배차시간이 정확해져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예정.
| ⊙ 저상 · 굴절버스 운행
일반버스 보다 차체 바닥이 낮고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40대와 두 개의 버스를 이어놓은
듯한 고효율 대용량의 굴절버스 4대를 내년 7월 도입, 시내버스의 고급화를 추진한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굴절버스가 도입되면, 버스 운행 대수가 줄어 교통체증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저상 구조로 설계된
고급버스는 장애인과 노약자가 타고 내리기에 더욱 편리하다. |
| ⊙ 버스종합사령실 운영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버스 운행 관리를 위해 첨단정보 시스템을 도입한 ‘버스종합사령실’이 내년 7월부터 운영된다. 휴대폰,
PDA, 인터넷 등을 이용하여 시민들에게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되므로, 자신이 기다리는 버스가 언제 도착할지를 미리
알아 볼 수 있게 된다.

⊙ 자동차공회전제한
내년 1월부터 터미널, 차고지, 노상주차장, 자동차전용극장 등의 장소에서 이륜자동차, 긴급자동차, 냉동 · 냉장
차량 등을 제외한 모든 자동차의 자동차 공회전이 제한된다. 제한 시간은 휘발유 · 가스 사용 자동차는 3분, 경유
사용 자동차는 5분이며, 냉난방이 필요한 25℃ 이상이나 5℃ 미만일 경우 10분 이내로 허용된다. 이를 어길 경우에는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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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의 주범은 자동차 배출가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정밀검사제를 확대
시행한다. 검사대상 차량은 비사업용 승용차가 차령 12년 경과에서 7년 경과로, 비사업용 기타차량은 차령 7년
경과에서 5년 경과로, 사업용 승용차가 차령 3년 경과에서 2년 경과로, 사업용 기타차량이 차령 4년 경과에서 3년 경과로
대상이 확대되었다. 이로써 대개오염 물질 배출량이 5~1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주기는 1년이며, 내년
1월부터 확대 시행 | 
⊙ 패키지형 ‘그린파킹’제 추진
담장허물기사업, 공공주차장 확충, 유휴공지활용 등 주차정책을 패키지화해서 추진한다. 이로써
이면도로 불법주차를 막기 위한 도로구조 개선, 녹지 조성 등을 통해 주차문제를 해소해나간다는 계획. ‘그린 파킹’은
설계 단계부터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결정하게 되는데, 내년 7월이면 25개 자치구마다 1개 지구가 완공된다. 오는
2006년까지는 주택가의 50%까지 확대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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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인감시카메라로 불법 주 · 정차 단속
내년 7월부터는 무인단속장비에 의한 불법 주 · 정차 단속이 가능해진다. 이에 버스 전용차로에 30대, 불법
주 · 정차 취약 지역에 57대의 무인단속카메라가 설치된다. 이로써 운전자가 탑승하고 있는 상태에서 불법 정차를
하는 경우 등 직접 단속이 곤란했던 위반사항에 대해 철저한 단속이 시행될 예정.

내년 1월부터 자동차 번호판 전국제도가 시행된다. 시, 도 관할관청 표기를 삭제, 글자 배열을
단순화하고 글자 크기가 확대된다. 단 비사업용 자동차에 한하며, 사업용은 기존 번호판을 사용한다. 또한 자동차 번호 등록시
동일 시 · 도 내에서는 어느 등록관청(자치구)이나 등록사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변경된다. 역시 내년 1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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