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양 2천787가구, 임대 2천805가구
들어서
서울의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지구인 강서구 발산지구가 무주택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주택건설사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어제 오전 11시 강서구 내발산동에 소재한 농수산물 도매시장 북동측 농경지에서는
성대한 착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 서울시와 SH공사 관계자, 백의종 서울시의회 부의장 등 관계
인사와 주민들이 참석하여 ‘미래전원도시 발산지구’의 착공을 함께 기뻐했다.
강서구 내발산동 109번지 일대에 대지 57만 6천900㎡(7만25평) 규모인 발산지구에는 총 5천592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전용면적 18평 및 25.7평형 등 분양주택 2천787가구와 전용 12·15·18·25.7평형의 임대주택 2천805가구가
건립된다. 공사는 착공일인 어제부터 기존 가옥철거 및 도로ㆍ상하수도 설치 등 발산지구 택지조성에 착수해, 2006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도심 속 노른자위로 불리우며 발산지구와 함께 관심을 끌어온 장지지구에 대한 주택건설사업은 발산지구에 앞선
지난 4월 29일, 착공에 들어갔다.
⊙ 60~70% 공정 마치면
분양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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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산지구는 장지지구와 마찬가지로 모두 단지별로 분양주택과 임대주택을 혼합해 짓게 된다. 흔히
임대주택을 생각하면 ‘평수가 작고, 값싼 건설자재를 사용한다’는 편견이 있으나, 발산지구의 임대주택은 10평형대의 소형
평수와 함께 25.7평형도 함께 공급한다는 것이 특징. 기존의 편견을 불식하고 훨씬 넓어진 평수와 고급스러운
개념의 임대주택을 공급, 임대주택의 위상을 한차원 더 높이게 된다. | SH공사 관계자는
“분양주택의 경우 도시계획 철거민과 해당 지구 철거원주민 가옥주들에게 특별분양되며, 임대주택은 철거민 세입자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고 말하며, “청약저축 가입자들을 위한 일반분양은 현재 소량 공급분에 한해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사실상 분양주택의 대부분이 철거민들에게 특별 분양되면서 시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일반 분양분은
소규모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 주택에 대한 분양은 공정이 60~70% 진행된 시점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 녹지비율
25%…환경·전원 주거지로 탈바꿈
한편 SH공사는 발산지구와 장지지구 1단지에 대해 지난 4월 입주자 난방관리비를 현행보다
약 10% 절감(연간 가구당 약 5만원)할 수 있는 ‘건물에너지 효율 2등급’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개별난방으로 설계된 발산·장지지구 아파트에는 16mm 대신 22mm 복층유리를 사용하고, 에너지를 열로 전환하는 비율 또한
87% 이상인 고효율 보일러를 시공하게 된다. ‘건물에너지 효율 2등급’으로 설계시, 입주자들은 난방관리비를
현행보다 10% 절감할 수 있다. |
| 지구내 다른 단지도 이같은 수준으로 설계, 건설해
나갈 계획이다. 택지개발지구별로 전체 단지의 대규모 아파트를 ‘건물에너지 효율 2등급’ 수준으로 건설하는 것은 SH공사가
처음으로, 장지·발산지구 외에 강일, 은평뉴타운 지구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공사는 또 올해 짓는 아파트부터는 각 가구 욕실내에
‘인체감전 보호용’ 콘센트를 설치한다.
한편 새롭게 조성되는 이들 지역은 녹지공간이 훨씬 많아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환경전원도시로 탈바꿈한다. 발산지구 면적의
25%, 장지지구 면적의 22.2%가 공원이나 녹지로 꾸며지도록 배려했다. 따라서 발산지구의 경우 전체 면적 57만6천900㎡ 중
14만4천㎡이 공원이나 녹지, 광장으로 구성된다. 이같은 녹지조성비율은 분당, 일산, 평촌 등 높은 녹지비율을 자랑하는 수도권
신도시를 능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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