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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 기증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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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부시장’으로 불리는 정두언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애창팝송만을 골라 직접 노래한 `정두언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팝송여행-Honesty'를 출반했다.
특히 바쁜
시정활동 속에서도 틈틈이 선곡과 녹음을 병행하며 완성한 이 음반의 판매수익금을 전액 심장병 어린이 돕기에 쓰기로 하여
의미를 더하고 있다. | 정 부시장은 어제 16일 한국어린이보호재단 이배근 회장과
초대회장인 ‘뽀빠이’ 이상용씨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정 부시장이 음반을 내기로 결심한 것은 다섯살의 어린 나이에 심장병으로
숨진 한 어린이를 기리기 위해서다. 올해초 같은 동네에 살던 한 어린이가 심장병으로 고생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주민들과 ‘1일
호프집’을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나 이 어린이는 안타깝게도 지난 4월 끝내 생을 마감했다.
□ 청계천복원음악회, 지하철예술무대 등서 노래실력
선보여
정 부시장이 음악과 인연을 맺은 것은 고교 때부터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노래를 즐겨 부르던 정 부시장은
고교시절 학내 보컬그룹에 가입, 활동하다 대학 때에는 친구·선·후배들과 ‘Spirits Of 1999’라는 그룹사운드를 결성, 시내
대학축제에 단골 출연할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지난해 7월부터 정무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7월 경희궁에서 개최된
청계천복원 기념음악회와 8월 을지로입구역에서 열린 지하철예술무대 등에서 시민들에게 노래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 부시장은
"이 음반에서는 기존 팝송을 노래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신곡을 담은 앨범도 출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반에는
`Honesty' `Words' `Imagine' `Don't forget to remember' 등 우리들의 추억 속에 아로새겨져
있는 명팝송 14곡이 맛깔스런 노래솜씨로 담겨 있다.
□ 노력하는 공직자로 정평 난 ‘자전거
부시장’
한편 정 부시장은 신문에 멋쟁이 공무원으로 소개될 정도로 유연하고 진취적인
자세를 갖고 노력하는 공직자로 알려졌다.
지난 ‘2003년 자전거인’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색적인 경력으로 인해
‘자전거 부시장’으로 불리고 있으며, 비효율적인 행정조직에 대해 국민의 시각으로 비평하는 베스트셀러 ‘최고의 총리, 최악의
총리’의 저자이기도 하다.
또한 미국의 조지타운대와 국민대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치고도 현재 방송대학교 영문과 3학년에
재학 중인 만년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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