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SEOUL” 서울복지재단 공식출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4.07.27. 00:00

수정일 2004.07.27. 00:00

조회 1,744



● ‘복지시설 인증제’ 추진, 600여 시설 지원 대폭 늘릴 예정

서울시의 복지정책 전문 연구 · 지원기관인 서울복지재단이 공식 출범하며, 600여개 서울시 산하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이 보다 전문성을 갖추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복지재단 박미석 대표이사는 어제 27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본관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시 산하 복지시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측정시스템을 도입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인증 프로그램제를 도입하는 등 향후 사업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을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설립인가를 받은 복지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자본금 5억원을 출연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법인.
전 보건복지부 장관인 차흥봉 한림대 교수가 초대 이사장으로, 박미석 숙명여대 가정 · 아동복지학부 교수가 대표이사를 맡아 재단의 실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박미석 대표는 “복지시설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복지 혜택이 비단 소외계층을 선별해 지원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노인복지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요구에 적극 맞춰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복지재단은 출범 초기에는 주로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운영을 내실있게 갖추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연간 3천500억여원을 지원받는 서울시 산하 사회복지시설 93개, 노인복지시설 242개, 장애인 복지시설 294개 등 629개 기관에 대해 복지시설의 투명성, 효율성 제고를 위한 평가 · 측정 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 평가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 널리 보급

복지시설에 대한 평가는 정기적인 예 · 결산 점검, 연간 실적평가, 운영실태 파악, 시민 만족도 조사 등으로 이루어지며, 시설 자체평가를 먼저 거친 후 전문 평가단의 현장평가가 이어진다.
전문 평가단은 시민단체, 교수, 현장실무자, 공무원, 재단직원 등 관련 영역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인력 풀(Pool)을 확보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또 평가를 통해 발굴된 우수 사례는 포상과 함께 널리 보급하게 되며, 보완 사항은 재단의 지원 하에 개선작업을 거치게 된다.

한편 이같은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복지시설 인증제를 도입하게 된다.
인증제란 복지시설의 서비스 수준을 평가해 일정한 기준에 도달한 시설에 한해 공적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 재단과 복지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재단 업무의 ISO 인증과 복지시설의 인증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같은 인증제를 통해 재단업무의 투명성과 표준화를 꾀하고, 우수한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지원은 더욱 강화하게 된다.

● 오는 9월, 공식출범 기념하는 세미나 개최

날로 다양해지는 복지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재단은 물론 복지시설들이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도 당면한 문제이다.
이를 위해 재단은 복지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 · 조사기능, 시설별 · 유형별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복지정보 DB와 네트워크 구축, 복지인재 양성과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위한 중 · 장기 프로그램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자원을 활발히 이용하는 것도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재단은 시설 종사자, 시설 이용자, 복지전문가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의 장인 ‘복지비전 서울포럼’을 정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가 정한 최저 생계비보다 20%까지 많은 소득을 벌어 자칫 수혜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차상위 계층'을 지원하는 '해피서울 네트워크(Happy Seoul Network)'도 검토 중이다.

한편 재단은 오는 9월 9일, 공식출범을 기념해 복지문제를 함께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 서울복지재단 ☎ 02)738-1122 홈페이지 www.welfare.seoul.kr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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