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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지 거쳐 수압 고르게, 지상에는 시민위한 공원 조성
서초구와 강남구 지역 14개 동
주민들에게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자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인근에 마련된 반포배수지가 오는 15일부터 통수에 들어간다.
97년 착공해 지난 9월 22일 완공된 반포배수지는 총 8만톤 규모의 저수용량을 확보하고 있어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1·2동과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1∼4동, 방배본동, 방배1·4동, 서초3·4동, 잠원동 등 14개동 18만7천여 명(6만2천 세대)에게
급수하게 된다. 배수지 상부에는 잔디광장과 조깅코스, 산책로 등을 조성되어,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같이 배수지를 통해 수돗물을 공급하게 되면 물을 적게 사용하는 야간에 집중 저장했다가 물을 많이 사용하는 주간에 공급하는 등
시간적 변화에 따른 공급량을 적절히 조절해 나갈 수 있어 용이하다. 또한 정수장이 정전되거나 수도관 누수 등 돌발적인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단수되지 않고 24시간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 특히 5층 이하의 건물에는 지하저수조를 사용하지 않고 직결급수도 할 수
있어 신선한 수돗물을 공급받을 수 있다.
현재 서울시에는 배수지는 모두 121개소가 있어 배수지 용량은 214만톤, 저수 시간은 12시간 정도이다. 올해에는 총
328억원을 투자하여 9개소 24만5천톤의 배수지를, 2011년까지는 추가로 18개소 43만톤의 배수지를 건설해 저수시간을
15시간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10.15~11.15 지역별로 통수기간 마련
하지만 정수장에서 공급하던 수돗물을
배수지를 통해 공급하게 되면 수압이나 물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녹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한달 동안 지역별로 나누어 시험적으로 수돗물을 흘려 보내는 통수시간을 두게 된다. 이는 충분한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급수조정을 해 녹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각 가정에서는 자기 지역이 언제 통수되는지 미리 일정을
점검하고 준비하는 게 좋다.
■ 통수일정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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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수기간 |
통수지역 |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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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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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수) 10:00
~
10.17(금)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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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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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 반포본,
반포1·4, 방배본,
방배4, 서초2·4동
일부
(10개동) |
강남수도사업소 3497-0800~4
서울시 민원전화
국번없이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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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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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월) 10:00
~
10.24(금)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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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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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 역삼, 도곡동 일부
(3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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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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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월) 10:00
~
11.15(토)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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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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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1, 신사동
(2개동) |
 통수기간에는 수돗물 이렇게
쓰세요!
· 수돗물을 사용할 때는 수도꼭지를 서서히 열어 일단 녹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만약 녹물이 나온다면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수돗물을 흘렸다가 다시 사용한다.
· 아파트, 빌딩 등의 대형
건물은 시험가동을 위한 통수기간을 피해서 저수조에 물을 가득 채워두었다 사용하는 게 좋다. 통수기간에는 녹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건물 주 밸브를 차단해 두는 것도 잊지 않는다.
· 통수기간 후 수돗물을 다시 사용할 때에는 녹물이
나오지 않는지 확인하고, 녹물이 나오면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흘렸다가 사용한다.
· 오랫동안 수돗물을
틀어놓아도 계속 녹물이 나오는 등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해당지역 수도사업소로 연락하면 된다. 급수차 또는 현장조치팀이
지원되어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하이서울뉴스/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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