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요일제, 시민단체도 함께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9.02. 00:00

수정일 2003.09.02. 00:00

조회 2,940


매연이 사람잡네…승용차 이용 줄이기 위한 캠페인 펼쳐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처럼 푸른 서울의 하늘을 되찾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섰다.

어제 오전 10시, 서울시청앞 광장에서는 ‘승용차 자율요일제’ 차량홍보단 발대식이 열렸다.
승용차 자율요일제 차량홍보단은 서울환경연합, UNEP(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아름다운 재단이 뜻을 모아 서울시가 추진해 온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한편 이들 시민단체가 지난 8월부터 공동으로 전개해 온 ‘푸른하늘 되찾기 운동’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우석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비롯해 최열 환경운동연합 대표, 선상규 서울환경연합 부의장, 서울환경운동연합 생활환경실천단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 열 환경운동연합 대표는 대기오염물질의 80%가 승용차에 의해 발생한다고 강조하면서, “승용차 자율요일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발대식에 참석한 차량홍보단 소속 개인택시 약 500대에 ‘푸른 하늘 가꾸기’운동을 알리는 깃발을 달고, 이어진 '매연이 사람잡네' 퍼포먼스 공연에서는 승용차 이용을 자제하는 것이 서울의 대기오염을 줄이는 첫걸음임을 알리는 등 다양한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개인택시 천대, 승용차 자율요일제 홍보한다

승용차 자율요일제 차량홍보단은 개인택시를 운영하는 천명의 생활환경실천단으로 구성되어 앞으로 개인택시를 이용해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간다.
이들은 현재 서울시 전역에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승용차 자율요일제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할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차량에 자율요일제 스티커를 부착하고, ‘푸른하늘 가꾸기’ 깃발을 다는 등 거리 캠페인을 벌인다. 또한 대기오염 감시활동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단체와 함께 캠페인을 벌여 승용차 자율요일제를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승용차 자율요일제는 시민 스스로 월~금요일 중 하루를 선택해 해당 요일에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는 것으로,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한 뒤 해당 요일은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시민 캠페인이다.

지난 7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전개된 승용차 자율요일제는 8월말 현재 기업·단체와 개인 신청자를 포함해 모두 141만4천756건이 접수됐다.



승용차 자율요일제, 이렇게 신청하세요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주소지에 상관없이 가까운 동사무소나 시·구청의 민원창구에서 신청 가능하며, 기업체 등 단체는 서울시 환경과(3707-9516), 교통계획과(3707-9716)에 신청하면 된다.

하이서울뉴스 /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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