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지구 분양이익, 임대아파트·장학사업 지원"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11.19. 00:00

수정일 2003.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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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는 적정선에 맞추되 발생되는 분양수익 전액 사용

이달 말 분양될 예정인 상암지구 42평형 162가구의 분양 수익이 임대아파트를 짓거나 저소득층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8일 `서울경제신문 초청 주택건설 CEO초청 간담회'에서 "상암지구 내 42평형 아파트의 분양가 결정에 많은 고심을 했다"며 "분양가는 적정선에 맞추되 발생되는 분양수익 전액을 임대아파트 건립과 장학금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상암지구 분양수익의 3분의 2는 서민을 위한 임대 아파트 건립, 3분의 1은 장학금 지원에 사용된다.
이 시장은 "상암지구 42평형을 청약할 수 있는 자격이 1천만원짜리 청약예금 통장을 갖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서민이라고 보기 힘들다"면서 "분양가를 낮출 경우 자칫 투기를 부추길 수 있고 반대로 분양가를 너무 높이면 공공기관이 분양가를 높인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어 적정수위에 맞췄다"고 말했다.

22일께 입주자모집 공고에 이어 이르면 27일께 청약예정

이에 따라 지난 6월 분양된 특별공급분 25·33평형의 분양가가 560만~587만원 이었고 현재 인근 지역의 40평형대 아파트가 평당 1천200만원을 넘는 점을 감안할 때 상암지구 42평형의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다소 낮은 1천만원 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도시개발공사 관계자는 "분양가 책정 수준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인근단지 시세 등에 대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면서 "공사 원가 분석, 인근 단지의 시세 등을 정확히 분석해 조만간 시세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암지구 42평형 총 871가구 가운데 162가구가 이번에 첫 분양되며 도시개발공사는 22일께 입주자모집 공고에 이어 이르면 27일께 청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42평형은 아파트건립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3공구내 4~8단지에 골고루 배치되며 이번 162가구는 7단지내 특별공급분(571가구)과 함께 건립된다. 나머지 42평형은 내년 하반기 이후에나 분양된다.


하이서울뉴스 / 박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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