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개발’ 새로운
선례
푸른 청계천과 어우러진 ‘도심형 복합타운’이
2007년까지 왕십리에 조성된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왕십리 뉴타운 개발기본계획’에 따르면, 성동구 하왕십리동 440일대
약 10만평이 주거와 업무. 상업 시설이 혼합된 도심형 복합타운으로 탄생한다. 이는 왕십리 뉴타운의 입지가, 동측에 도심편
동대문 상권을 끼고 있으며 서측에는 왕십리역까지 주거 단지가 위치한 `도심과 부도심의 연결축'이란 특성을 살려 개발되는 것이다.
특히 이번 왕십리뉴타운 개발기본계획은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개발이라는 새로운 선례」를 만들었다는데 커다란 의의가
있다.
 ■ 복원될 청계천의 첫번째 대규모 개발, 유럽형 職·住
커뮤니티로
지난 9개월여간 극단적인 주민반발이 표출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 전문가회의 40여회, 주민간담회
20여회, 공개 주민설명회 5회 등 매우 힘든 과정을 거쳐, 종래 도시개발사업에서 성행되어온 ‘밀실 결정’, ‘밀어붙이기식 결정’의
관행을 탈피했다. 더욱이 왕십리 뉴타운은 복원될 청계천 주변의 '첫 번째 대규모 개발’로, 청계천 주변지역 개발의 시금석으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유럽형 직(職)·주(住)근접 도심 커뮤니티‘로서 교통·환경 등 도시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도시개발 모델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과 주택재개발 구역 지정을
마친 뒤 내년 3월 임대주택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2007년까지 뉴타운을 완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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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 뉴타운 어떻게
개발되나!
도심과 부도심의 연계 지점에 위치한 왕십리의 입지 특성을
살려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이 복합된 `도심형 복합타운'을 조성한다는 것이 왕십리 뉴타운의 기본 골격이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조성되는지 알아본다.
직장과 거주지 사이를 도보로 이동한다 ▶ 직주(職住) 근접 도심 커뮤니티 = 주거와 상업, 업무시설을 함께 배치해 직장과
거주지사이를 도보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직주(職住) 근접형 도심 커뮤니티'를 만들겠다는 게 주된 구상이다. 왕십리 뉴타운에는
주상복합아파트를 포함한 5~25층 규모의 아파트 5천가구가 건립되며, 현재 밀집된 기계. 금속업종은 이전하는 대신 외국인 투자회사나
벤처단지 등이 유치된다. 우선 뉴타운 중앙부에는 평균 5~8층의 중. 저층 아파트가 들어서며 그 뒤로는 10~18층 규모의
중정형. 탑상형 아파트가 혼합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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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역 아랫부분인 왕십리길과 윗부분인 청계천변에는 각각 15~20층,
20~25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선다. 왕십리길변 상업 지역은 현재 폭 12m(길이 570m)에서 30m 내외로
확대해 상업.업무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상왕십리 역세권 개발을 위해 약 3천500평을 상업 지역으로
용도조정해 판매,운동, 문화, 업무, 학원 시설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한편 구역내 밀집해 있는 660여개
기계.금속업종은 도심 부적격 업종으로 분류돼 시 외곽 지역으로 옮기는 대신 외국인 투자회사나 벤처단지 등 직주(職住)근접형
도심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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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통일감으로 “24시간 활기 넘치는 거리” ▶ 청계천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적 도심 커뮤니티 = 청계천변 시.구유지에는 25층,
100여 가구의 임대주택용 주상복합이 건립된다. 뉴타운내 남북을 횡단하는 폭 30m, 길이 500m의 보행 가로공원도 조성되며
어린이공원 및 쌈지공원 7곳, 중앙광장 1곳과 초등학교 및 인문계 병설 중.고등학교 1곳이 각각 들어선다. 길음 뉴타운과
마찬가지로 가이드라인을 제시, 건물 외관이나 옥탑 높이, 가로시설물이 등이 통일감을 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북을 가로지르는 폭 30m, 길이 500m의 대형 중앙보행몰을 만들어 양
옆에 상가와 주택을 배치, `24시간 활기 넘치는 거리'가 조성된다. 운동장이 없는 도심형 초등학교 1곳과 병설
중.고등학교(인문계) 1곳도 생긴다. 신설학교에는 수영장, 체육센터, 도서관 등을 설치해 주민들에게도 개방된다. 또
소극장, 다목적홀,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복지시설과 동사무소, 파출소, 우세축 등 행정지원 시설도 들어선다. 아울러
청계천변에는 200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임대주택용 고층 주상복합 이 건립된다. 시는 이 건물의 저층부에는
복지.상업시설을 설치하고 고층부에는 독신자형, 부부형, 가족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100가구 규모로 지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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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재개발 방식으로 추진, 공공시설 설치 지원 ▶ 개발방식 및 주민전략
= 재개발사업 시행자는 △주민자력△주민과 공공기관 공동 △ 공공기관 위탁의 세 가지 방안이 있으며
시는 주민 의견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에 확정한 개발기본계획을 지구단위 계획으로 결정해 주민 자력으로 시행하는
경우에도 시가 수립한 개발계획이 지켜지도록 할 방침이며, 시는 도시기반시설이나 공공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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