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기자가 간다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7.16. 00:00
|
|
시민기자 최중매
|
|
|
|
어린이 여러분! 생명체 및 자연과 관련된 자료들을 수집, 전시하여 우주와 지구의 탄생, 생물의 진화, 인류의 진화과정을 배울 수 있고 직접 손으로 만지고 귀로 들으면서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어요. 바로 지난 7월 10일 문을 연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에서요. 버스 8번, 8-1번, 또는 지하철 2호선, 신촌역이나 이대입구역 1번출구로 나와 1번 마을버스를 타고 대림아파트앞에서 내려 오른쪽 언덕쪽으로 가면 구불구불한 전시물을 옆에 낀 조각돌계단으로 올라갈 수 있어요. 1층 중앙에는 우리에게 너무도 친근한 공룡표본이 있는데 관람순서는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을 걸어 올라가 3층부터 보는 것이 좋아요. 3층은 지구환경관인데 지구탄생과정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역동적인 지구의 모습을 느껴볼 수 있구요. 조금 더 들어가면 신비로운 동굴을 탐험하며 갖가지 암석, 보석과 우리나라의 지질구조를 알아볼 수 있어요. 꼬불꼬불한 길옆에 설치된 모니터를 누르면 자세한 설명이 나오고요, 또 설명하는 위치가 번쩍 번쩍 빛나서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어요. 2층으로 내려가 볼까요. 생명진화관인데요. 아휴 깜짝이야. 입구에 커다란 코끼리가 떡 버티고 서있네요. 이곳에서는 경남 고성에 발견된 공룡 발자국과 깃털달린 공룡가족의 생활뿐 아니라 모든 생명체의 아름답고 신기한 모습과 함께 나비의 진화를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실물크기의 마네팅도 있구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2층 오른쪽에 있는 자료실로 들어가 봐요. 그림책과 표본들이 있어서 편안하게 앉아서 부모님과 함께 볼 수 있구요. 또 컴퓨터도 쓰고 자료들을 영상으로 볼 수도 있지요. 1층에는 인간과 자연관으로 한강 상, 중, 하류에 사는 민물고기들을 직접 볼 수 있고 시원한 나무숲속에서 맹꽁이, 매미 모형을 만지면 우는 소리가 나요. 사라져가는 많은 생명들을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환경을 잘 보존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요. 1층에는 카페, 기념품 판매점, 시청각실, 가상체험실등이 있어요. 시청각실에서는 개관기념으로 매 12분마다 60여명이 볼 수 있는 영화 딩키를 무료로 상영해요. 공룡 딩키의 얘기를 어린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입장할 때 안경을 나눠주니까 재미있게 본 후에 돌려주셔야 해요. 가상체험실은 유료인데 며칠내로 재미난 영화를 보여줄거예요. 이렇게 살펴보니 매우 흥미진진하겠지요? 우리 어린이들이 얼마나 공룡을 좋아하고 자연에 관심이 많던지 지난 13일에는 무려 5천여명의 관람객이 이곳에 왔었대요. 화장실이 몸살을 앓았겠죠. 우리 어린이들! 공공장소에서는 질서를 잘 지키고 조용히 하는 것 잘 알지요. 시설물들을 깨끗하게 쓰고 만지지 말라고 써 있는 전시물은 절대, 절대 만지지 말아야해요. 그리고 전시실 안에서 사진 찍고 싶어도 참으세요. 매주 월요일 쉬고 아침 9시부터 6시까지 볼 수 있는데 어린이 천원, 청소년, 군인 이천원, 어른은 삼천원이래요. 단체 20인이상은 팔백원, 일천육백원, 이천사백원이구요. 버스는 8, 8-1, 806, 522-2, 73번이 가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3142-3030이나 http://namu.sdm.go.kr 에 들어가 보세요. 그럼 서대문 자연사 박물관에서 만나요. |
|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