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같은 곳, 서대문도서관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6.26. 00:00

수정일 2022.12.09. 17:55

조회 6,302

시민기자 전욱

시원한 바람을 타고 흐르는 향기 가득한 풀과 꽃 냄새... 눈을 맑게 해주는 숲속의 아름다운 경치와 학생들의 해맑은 웃음이 있는 곳... 서대문구 연희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대문도서관의 요즘 풍경이다.
서대문도서관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이다. 지난 86년 개관이래, 많은 사람들이 서대문도서관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다.
서대문도서관은 15만여권의 책과 1,000 여석의 좌석을 갖추고 있어 지역도서관 기능으로서도 최고이지만, 또한 서예, 외국어, 독서지도 등의 강좌회도 꾸준히 열리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문화 생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주위의 경치나 자연환경이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피로하거나 지치면 잠깐 나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머리를 식힐수도 있다. 도서관 바로 옆에 위치한 신연중학교 뒤쪽의 등산로를 따라 산책도 할 수 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신연중학교 운동장에서 가볍게 농구나 축구를 즐길 수 있다.
특히나 농구 같은 경우에는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졸음을 쫓기 위해 나와서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라도 같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이런 완벽한 주위 조건 때문에 동대문이나 중구 등 근처 다른 구의 주민들이 서대문도서관까지 찾는 경우도 흔하다.
또한 수험생들이나 학생들도 이러한 좋은 환경 때문에 시험때면 좌석이 모자를 정도로 많이 찾곤 한다. 물론 시험기간이 아닌 경우에도 많은 학생들이 와서 맑은 공기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즐겁게 공부하고 돌아가곤 한다.
과로한 일로 인해 스트레스를 등에 업고 사는 수험생, 직장인, 주부 등. 휴식이 꼭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서대문도서관을 찾아 맑은 공기와 함께 독서를 하며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히는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든다.
매일 아침을 여는 서울 소식 - 내 손안에 서울 뉴스레터 구독 신청 카카오톡 채널 구독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