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비전21 결성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7.01. 00:00

수정일 2003.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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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깨끗한 환경도시 서울 만들기로

푸른 서울을 만들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서울시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와 기업, 대학이 힘을 합쳐 서울 시내의 생활권 녹지 1000만 평을 확보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6월 23일, 서울시와 환경운동연합, 아름다운재단, 유한킴벌리 등 시민·사회단체, 대학, 기업 등으로 결성된 「서울환경회의 21」은 녹지 1000만 평 확보 외에 푸른 하늘과 무지개와 별을 볼 수 있는 먼지 없는 서울, 한강의 청정상수원 보전과 생태축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서울환경비전 21」을 발표했다.
서울은 녹지 75% 이상이 도시 외곽의 임야에 편중되어 있어 실제 생활권 녹지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뚝섬과 용산 미군기지, 정보사 터, 김포공항 미활용 부지 등을 생태숲 공원으로 만들고, 아스팔트 위의 노외주차장이나 학교 운동장에 잔디밭을 조성하는 등의 방법으로 생활권 녹지 1000만 평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서울환경비전 21」은 밝혔다.
또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초·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학교 울타리를 숲으로 만들고, 마을마다 쌈지 공원을 늘려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생태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자율 5부제 차량에게 인센티브 제공 검토

이명박 서울시장과 박영숙 한국사회정책연구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김상희 여성민우회 대표, 김재범 유엔환경계획(UNEP)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김홍남 이화여대교수, 문국현 유한킴벌리대표, 박원순 변호사, 최열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와 이들이 참여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서울환경회의 21」는 서울을 친환경도시로 탈바꿈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환경개선부담금, 민간 기탁금, 출연금 등으로 1000억원의 환경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명박 시장은 “도심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시민들 스스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시민단체 및 기업과 함께 승용차 자율 5부제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승용차 자율 5부제는 월, 화, 수, 목, 금 중 하루를 선택하여 승용차를 스스로 운영하지 않는 시민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승용차 자율 5부제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중앙정부와 협의해 자동차 관련세금을 깎아주거나 보험료를 인하해 주는 등의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 검토하는 중이며, 이 밖에 공영 주차 무료 이용권 제공, 버스카드나 지하철 정액권 등 대중교통 이용권 제공, 서울시 주최 공연이나 이벤트의 티켓을 제공하는 등의 다양한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승용차 자율5부제가 시행될 경우, 서울시 교통량은 11.5% 감소되고 주행속도는 21.1% 증가되는 효과가 기대되고, 미세먼지 등의 대기오염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2조 5백억 원에 달 하는 연료비가 절감되는 경제적인 효과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회의 참석자들은 밝혔다.

이밖에 서울의 인접 시.도와 협력해 북한강과 남한강, 경안천 양안 수변구역을 녹지대로 조성하는 등 한가상류의 수질을 1급수로 회복하고, 한강 하류 수질도 2급수로 회복하는 노력을 기울여 푸른 서울을 만드는데 「서울환경회의 21」참석자들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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