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더 일하셔야죠? 실버박람회에 오세요"
내손안에서울
발행일 2003.06.26. 00:00
200업체가 3천명이상 채용 … 주민증·이력서 갖고 행사장으로
신체적으로 노쇠해져서 아예 일할 능력이 없으면 몰라도,‘젊은 노인’들의 취업 욕구는 젊은이 못지 않게 절실하다. 나이 드는 것도 서러운데 일거리도 없으니 시간 보내기가 괴롭다고 호소하는 사례는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처럼 취업사각지대인 55세 이상 장·노년층을 위해 서울시가 발벗고 나섰다. 오는 5월 29, 30일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전시장에서 열리는 『Hi-Seoul실버취업박람회』가 바로 그것.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열리는 이번 실버취업박람회에는 약 200여개의 구인업체가 참여하여 약 3천명이상의 중·장년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대규모 박람회이다. 현재 LG정유, 현대오일뱅크, GM대우자동차, 대한간병인, 동서산업, 외국인학교 등 80여업체와 기관에서 참가를 신청했고, 최종 200여업체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직종도 사무보조, 경비, 청소, 주차관리, 운전원, 도우미, 엑스트라, 배달, 간병 등 매우 다양하다. 55세 이상 취업희망자는 특별한 준비물 없이 주민등록증과 이력서만 지참하고 행사장으로 직접 나오면 된다.
여가 활용·생계유지 등 취업목적을 분명하게 밝혀야
서울시 노인복지과 방태원 과장은 "명퇴나 은퇴 이후의 재취업은 여가를 활용하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생계 유지를 위한 목적인지를 분명하게 가르고 일자리를 알선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며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무래도 젊은이보다 잘 할 수 있는 직종을 고르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한편 서울시는 실버취업박람회의 이벤트행사의 일환으로『고령자일자리창출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실시하여 행사당일(5. 29일) 우수한 의견을 뽑아 10∼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참여하실 분은 e-mail(silver@recruit.co.kr)로 신청 또는 전화 2266-1797로 문의하면 된다.
이날 박람회 행사장에는 부대 서비스도 다채롭게 준비돼 있다. 상담관, 채용관, 정보관, 실버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볼거리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무료 의료서비스, 무료사진촬영, 노인취업 관련 동영상 상영 등의 프로그램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으니,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해도 좋을 듯 싶다
행사장 오는 길 : 지하철2호선 삼성역6번출구
문의 : 서울시 노인복지과 3707-9215-6
댓글은 자유로운 의견 공유의 장이므로 서울시에 대한 신고, 제안, 건의 등
답변이나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전자민원 응답소 누리집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상업성 광고, 저작권 침해, 저속한 표현, 특정인에 대한 비방, 명예훼손, 정치적 목적,
응답소 누리집 바로가기유사한 내용의 반복적 글, 개인정보 유출,그 밖에 공익을 저해하거나 운영 취지에 맞지
않는 댓글은 서울특별시 조례 및 개인정보보호법에 의해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