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 수도여고 부지에 외국인학교 건립
서울시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외국인학교 운영자, 주한외국대사관 및 주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외국인학교 건립 방안
설명회」를 어제 오후 2시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가졌다. 이 날 설명회에서 서울시는 구 수도여고 부지에 건립될 용산 외국인
학교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내놓았다. 용산구 후암동의 구 수도여고 부지는 서울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용산 미군기지와 가까워
주변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학교 건립을 위한 최적지로 꼽히고 있는 곳. 설명회가 끝나고 구 수도여고 부지에
대한 현장 답사도 열렸다.
또한 이 날 설명회를 통해 지난 8월 외국인 학교 운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외국인학교 건립 타당성 조사」와 「외국인학교
수요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학교 운영자들은 학생수에 비해 학교 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고
지적하였고, 용산 부근에 학교를 옮기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독립적인 학교 운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산업자원부와 함께 올 해 안에 외국인학교 건립 기본방향을 확정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빠르면 2005년,
늦어도 2006년에는 학교 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용산 외국인학교 건립안에 따르면, 780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며, 초,중,고등학교 일반교실을 비롯한 음악실, 미술실 등 특별교실과 강당, 수영장, 체육관,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 교육환경을 비롯한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가장 큰 애로사항은 바로 자녀들의 교육문제. 현재 서울의 외국인학교는 모두 16곳으로, 이 중
9곳이 영어권 학생들을 위한 외국인학교이다. 그러나 이들 학교의 대다수는 규모가 작고 환경이 열악해, 체육관이나 도서관 등 교육
시설이 충분치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서울시는 이 날 설명회에서 외국인들을 위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외국인학교 건립 등 지속적인 외국인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서울’을 외국인들이 기업하기 좋고, 생활하기에
편리한 도시로 가꾸어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를 개선해 외국인 투자를 활성화하고,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로서의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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