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해 보니...이런 점 좋더라!

시민기자 신연희

발행일 2020.11.30. 13:48

수정일 2020.11.30. 15:13

조회 3,472

서울형 뉴딜일자리 포스터

서울형 뉴딜일자리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서울형 뉴딜일자리 참여자 4,600명 선발했다. 뉴딜일자리는 업무 경험을 쌓고, 전문 취·창업 교육을 통해 참여자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23개월 참여 가능하고, 서울형 생활임금(2020년 기준 시간 당 10,530원)을 지급해 월 최대 223만원을 받을 수 있다. 물론 공휴일, 주휴수당 모두 지급되며 4대보험까지 가입된다.

필자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뉴딜일자리에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뉴딜일자리는 취업을 준비하고, 이후에 다른 일을 시작할 때까지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고마운 제도였다. 실제로 많은 뉴딜 채용자들이 취업준비를 병행하고 있고, 뉴딜일자리는 정책적으로 취업준비생들을 지지해주었다.

뉴딜일자리는 분야별로 다양한 사업체가 있는데, 크게 공공기관 등에서 일할 수 있는 공공일자리, 사기업에서 교육과 일을 같이 진행하는 민간일자리 사업이 있다.

필자가 근무한 책상, 뉴딜 참여자들도 직원들과 똑같은 사무실 근무를 했다.

필자가 근무한 책상, 뉴딜 참여자들도 직원들과 똑같은 사무실 근무를 했다. ©신연희

필자는 지난 2월 우선적으로 모집한 1차 공공일자리에 선정되어 뉴딜일자리에 참여했다. 사업장은 종로 안국역에 위치한 ‘지역상생교류사업단’이었다. 시청 지역상생경제과(지역상생교류사업단)에서는 뉴딜 참여자를 직원처럼 대우해주고 업무도 자세하게 알려주었다. 서울시와 근무계약을 체결하고, 근로시간과 복무지침 등 서울시 공무원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근무시간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이 정확하게 지켜졌다. 칼퇴가 가능하고,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건 행복한 일이었다.

서울시에서 노트북을 대여해주고, 사무용품도 구입해 주었다. 참여자들은 매월 뉴딜 근무기록지를 작성한다. 취업 관련 자격증(토익, 한국사 등)의 시험 비용도 년 2회 제공해준다. 취업 관련 교육, 서류제출, 면접 등에 쓰인 시간도 근무시간으로 인정된다. 따라서 취·창업 준비생들도 무리없이 일자리 경험과 취업준비가 가능했다.

뉴딜 참여자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되었다

뉴딜 참여자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다. ©신연희

참여자들에게는 취업 교육과 더불어 전문 상담이 이루어진다. 취업교육은 전문 업체에 위탁 운영되는데, 매월 다양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교육은 최대 88시간까지 근무시간으로 인정된다.

필자가 들었던 강의는 ‘공공기관/공기업 이력서 및 직무수행계획서 작성’이었다. 관련 분야의 전문강사가 강의를 해주어 활용도 높은 팁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강의를 듣고 나면 수료증도 발급된다. 이후에 취업 관련 활동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듯하다.

뉴딜일자리로 근무중인 동료의 모습

뉴딜일자리로 근무중인 동료의 모습 ©신연희

필자와 같이 근무한 한 뉴딜일자리 참여자는 “시험 응시료 지원과 더불어 자격증 시험 및 취업 면접을 보러 갈 때 유급으로 인정이 되는 점이 감사하다”면서 “취업할 수 있게 배려도 많이 해주고, 9시 출근 6시 퇴근이 보장되어서 퇴근 후 자기 계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통 채용 시 해당 분야의 직무, 기존의 경력이 있는 경험자를 우대하지만 뉴딜일자리는 다양한 직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해주고 있다. 다른 참여자들도 뉴딜일자리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2021년에도 계속된다. 공공특화분야와 민간분야로 나누어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다. 뉴딜일자리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서울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에서 채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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