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로 또 같이' 즐겨요! 누리마실축제

시민기자 김미선

발행일 2020.11.19. 12:27

수정일 2020.11.19. 17:13

조회 1,264

매년 5월, 성북로 일대에서 펼쳐지던 문화다양성 축제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올해는 늦가을에 찾아온다. 누리마실은 음식을 매개로 문화, 인종, 언어, 세대 등 다채로운 행사로 펼쳐지는 성북구 대표축제이다. 다양한 마음방역 프로젝트로 오는 11월20일~28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데,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문화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제12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온라인과 성북동 분수광장, 성북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12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이 온라인과 성북동 분수광장, 성북구 곳곳에서 펼쳐진다. ⓒ누리마실 유튜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은 민관 협력, 예술가와 주민 등 지역이 함께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알리는 축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캠페인, 공연, 전시, 체험 등을 축소해 준비하였다. 온라인과 성북동 분수광장, 성북구 곳곳에서 안전하고 새로운 방식의 소규모 프로그램으로 펼쳐지게 된다.

누리마실 축제가‘마음의 손을 잡고, 따로 또 같이’를 주제로 열린다.

누리마실 축제가 ‘마음의 손을 잡고, 따로 또 같이’를 주제로 열린다. ⓒ김미선

특히 마음을 잇는 누리마실 챌린지는 코로나 시대에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 외국인 등 모두가 같이 만나 마주보며 이야기 하던 기존의 방식이 아닌 일상 속에 스며들어 즐길 수 있는 작은 만남을 이어간다.

11월 20일(금) 오후 2시 온라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11월 20일(금) 오후 2시 온라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누리마실 유튜브

누리마실 축제는 11월 20일 오후 2시 누리마실(nurimasil.net)유튜브(www.youtube.com/channel/UC-Z5mFe3pXwS7IVp_LgljEQ)에서 코로나 극복 응원 프로젝트 ‘마음의 손을 잡고, 따로 또 같이’를 주제로 한 온라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개막을 알릴 예정이다.

2019년 누리마실은 따사로운 봄날 성북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2019년 누리마실은 따사로운 봄날 성북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김미선

이어 9일간 문화다양성 이야기를 담은 공연, 전시, 체험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예술가들의 방역 프로젝트로 만나게 된다. 2020 누리마실 프로그램은 공식홈페이지(nurimasil.net)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사전신청 접수와 온라인을 통해서 참여를 할 수 있다.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양한 공연, 전시, 체험 등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누리마실

먼저 마음을 잇는 누리마실 챌린지로 ‘뜨개로 만난 사이’가 온‧오프라인으로 펼쳐진다. 누리마실 챌린지는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실을 풀면 벌어지는 일’은 이야기가 담긴 손뜨개물을 기증받고 풀어진 뜨개실은 마음을 연결할 새로운 키트로 태어난다. 

▲2단계 ‘실을 엮으면 생기는 일’은 중고실로 쁘띠목도리 혹은 핸드워머를 뜨면서 전달해 줄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는다. 뜨개질을 못하는 주민을 위해 지역 공방과 협력해 뜨기 워크숍도 제공한다. 워크숍 참여자는 ‘우리 함께’ 폐막 퍼레이드에 참석해야 한다. ‘연결’에 대한 갈증을 실을 통해 이웃과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3단계 ‘함께 걸으면 벌어지는 일’은 완성된 뜨개물을 걸치고 11월 28일 오후 1시 성북동에서 짧은 행진을 진행하는 것이다. 폐막행사로 누리마실 주간을 마무리하며 문화다양성 지지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마음을 잇는 9일간의 누리마실 챌린지 ‘뜨개로 만난 사이’

마음을 잇는 9일간의 누리마실 챌린지 ‘뜨개로 만난 사이’ ⓒ성북문화재단 블로그

누리마실 챌린지는 3단계로 진행된다.

누리마실 챌린지는 3단계로 진행된다. ⓒ성북문화재단 블로그

완전한 형태의 손뜨개물이 풀리고, 새로운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동일한 실로 다양한 형태가 재탄생하며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공유한다. 이야기가 담긴 뜨개물은 여러 사람을 거치면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사람이 같은 공간에 모이지 않고, 마음이 모아지는 새로운 형태의 연결이 되는 것이다.

코로나 극복 응원 프로젝트 제12회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마음의 손을 잡고 따로 또 같이’ 즐겨보자. 예년처럼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은 맛볼 수는 없겠지만,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마음의 손을 잡고 마을을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북세계음식축제 누리마실 개최
○ 기간 : 2020.11.20(금)~11.28(토) 9일간
○ 홈페이지 : nurimasil.net/
○ 유튜브 : www.youtube.com/channel/UC-Z5mFe3pXwS7IVp_LgljEQ
○ 인스타그램 : www.instagram.com/nurimasil_friends
○ 문의 : 민관협력사무국 02-6906-3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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