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적 스마트시티'로 향하는 세계 도시들을 엿보다!

시민기자 이정이

발행일 2020.09.25 10:26

수정일 2020.11.24 13:20

조회 258

지난 22일 ‘2020 서울 스마트시티 리더스 포럼’이 온라인으로 열렸다.

1부는 헤이그, LA, 헬싱키, 서울 등 대도시의 '포용적 스마트 도시'의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서울은 스마트도시정책관, SH 공사 단장 등이 참여해 스마트 도시로서의 서울의 현주소와 미래상을 보여주었다.이들 4개 도시는 스마트 도시의 역량 면에서 마치 형제도시와 같이 유사성이 많았고,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함께 가는 면에서 참여자들의 “영화 어벤져스 도시들 같다”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다.

먼저 이원목 서울 스마트도시정책관의 발표가 있었다. 이 스마트도시정책관은 “함께하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우선 데이터 난민을 해소하고 디지털 소외 격차를 줄이기 위해 '까치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했다. '까치온'은 늘 반가운 까치와 어디서나 ON 할 수 있는 와이파이 환경을 의미하며, 이 이미지는 포용적 디지털 시대를 실천하기 위해 여러 사람들의 공모를 통해 얻은 이미지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이 까치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이 까치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그 밖에 찾아가는 디지털 교육, 로봇을 통한 어르신 맞춤형 디지털교육 등을 통해 궁극적으로 도시관리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헤이그시는 노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위한 ICT 환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각자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마린 프란예 최고정보책임자가 말했다.

네덜란드 헤이그시 마린 프란예 최고정보책임자

네덜란드 헤이그시 마린 프란예 최고정보책임자 ©서울시 유튜브

성동구 홍명안 국장 역시 화상으로 참여를 했는데, 스마트 쉼터라는 새로운 공간을 제공해 안전한 보행환경과 음성제공 시스템 등을 가동하고 있다고 했다.

성동구 홍명안 국장이 스마트 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성동구 홍명안 국장이 스마트 쉼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LA 도시는 데이터과학으로서의 도시가 되기 위해서 디지털 윤리적 태도가 중시되고 있으며, 모든 데이터를 정량화할 수 있는 윤리적 기술이 필요하고 그래야만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고 테드 로스 최고정보책임자는 설명했다.

 LA 스마트 도시의 구축망을 설명하고 있는 테드 로스 최고정보책임자

 LA 스마트 도시의 구축망을 설명하고 있는 테드 로스 최고정보책임자 ©서울시 유튜브

SH 공사 김정곤 단장은 “디지털 기술과 그린 기술은 곧 삶의 질”이라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것만이 포용적 디지털 시대의 개막”이라고 덧붙였다.

김정곤 단장이 디지털과 그린의 융합을 설명하고 있다.

김정곤 단장이 디지털과 그린의 융합을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유튜브

1부 마지막으로 헬싱키시 산투 본 브룬 과장은 헬싱키 역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서 헬싱키는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고, 디지털 학습환경이야말로 혁신 구혁의 원동력이라며, AI 활용법의 새로운 교수학습에 디지털 도시의 중요성을 둔다고 말했다.

헬싱키 산투 본 브룬 과장

헬싱키 산투 본 브룬 과장 ©서울시 유튜브

헬싱키 도시의 스마트 구축망

헬싱키 도시의 스마트 구축망 ©서울시 유튜브

2부에서는 스마트시티즌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패널은 시립대 전종준 통계학과 교수가 맡아보았으며, 엔비디아 유응준 대표, 조원희 영화감독, 닷(CES 참여기업) 성기광 대표, 영국 주한대사관 가렛 데이비스 팀장, 태국 주한대사관 쑤빠낫 짜눔, 앤드류 임 명예시민, 발레리아 바스케즈 콜롬비아 유학생, 김혜수 대학생, 데이비드 김 해외 거주 시민 등 여러 시민들이 참여했다.

2부에 참가한 스마트시티즌들

2부에 참가한 스마트시티즌들 ©서울시 유튜브

2부에서는 세련된 진행으로 회의에 안정감을 부여한 이승희 아나운서 외에 정철규 방송인이 함께 참여해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포럼이 진행됐다.

태국에서는 빅시(BIXI) 자전거 공용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했는데 서울시 '따릉이' 시스템을 연상시켰다. 이 도시에서는 스마트 기술로 교통 혼잡을 알려주는 통합시스템을 작동하고 있으며 특히 푸켓 관광지에는 관광객 안전 서비스로 수천 대의 카메라 설치로 치안 안전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원희 영화감독은 메트로폴리스(1927), 가상도시(1999), ready player one(2018) 등 여러 영화들을 소개하면서 그 속에서 펼쳐지는 AI와 인간들 간의 관계, 인간들의 노동력 착취, AI가 인간을 거부했을 때 일어나는 공포의 일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당시 영화를 만들 때는 허구라고만 생각했던 일들이 지금은 실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 생각하니 재미와 함께 필자도 오싹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미래 가상세계가 주제인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는 조원희 감독

미래 가상세계가 주제인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는 조원희 감독 ©서울시 유튜브

영국도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연결된 도시 구축, 기후변화와 관련해 AI를 이용해 도시 에너지를 사용하고, 또 데이터를 활용한 특정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모니터링 하는 등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이러한 데이터 활용과 관련해 개인정보 유출 등의 해결책이 필요한데, 전문가는 보안 수준 내에서 활용을 극대화한다는 기준만 지켜주고 어느 선에서의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더불어 성기광 대표의 말처럼 스마트시티가 맹인들의 이동권과 도시 이용권을 확립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다.

어떤 이는 댓글에서 ‘포용적 스마트시티는 도라에몽 주머니’라고 했다. 기술과 혁신을 통해 재미있는 것이 계속 나오는 도시가 된다면 진짜 바람직한 스마트한 도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전망을 해본다. 포럼을 시청하며 서울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들이 스마트시티 구축으로 나아가고 있고, 서울이 스마트시티에 대한 선구적 포럼을 실시하고 있음에 자랑스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스마트시티 역량을 구축해나갈 서울의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된다.

■ 2020 서울 스마트시티 리더스 포럼 : https://forum.seoul.go.kr/
■ 1일차 (리더스 세미나) 다시보기 :https://youtu.be/4cJHvkuCc5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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