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환경위기, 당장 무엇을 해야 할까?
발행일 2020.09.14. 11:34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안전문자뿐만 아니라 폭염, 홍수, 태풍 등 다양한 재난 문자가 쏟아진다.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말이 들리기도 한다. 이상기후, 기상이변의 현상들이 점점 우리의 삶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필자는 마을에서 진행된 기후 위기와 관련된 교육에 참여했다. 기후 위기는 남의 일이 아닌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마을에서 열린 기후 위기와 관련한 교육에 참여했다. ⓒ김미선
필자는 기후 위기와 관련된 토론회가 있어서 방송도 시청했다. 지난 9월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시와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코로나19와 환경위기 – 전환적 상상과 서울시민행동 토론회’를 TBS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와 환경위기, 전환적 상상과 서울시민행동 토론회'를 시청했다. ⓒ김미선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 시민사회, 거버넌스 위원 등의 패널들이 발표하고, 토론으로 이어지는 형식이었다. 분야별 정책 제안 및 코로나 시대 환경위기 극복과 시민행동 방향을 제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시민들의 현장 참여는 없었다. 2시간 동안 패널들의 열띤 토론과 채팅창과 화상을 통해 참여한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다. 토론회는 ▲TBS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3H6TUSkvii8)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2시간 동안 패널들의 열띤 토론을 시민들도 함께 했다. ⓒ김미선
시민들은 채팅창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질문을 던졌다. ⓒ김미선
우리사회가 현재 겪고 있는 전염병은 무분별한 생태계 파괴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는 행동과 인식이 바뀌어야 할 때이다. 요즘 맑은 하늘을 자주 보게 된다. 코로나19로 대기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이 감소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고, 자연 환경의 회복으로 나타났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사람들의 활동이 줄어들어 자연 환경이 회복된 건지 맑은 하늘을 자주 보게 된다. ⓒ김미선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로 하는 의·식·주와 관련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 지도 살펴보았다. 옷이 필요할 때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값싼 옷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값 싼 노동력과 재료로 옷을 만들고, 그로 인해 온실가스의 발생량이 높아지게 된다.
밥상에서도 지구 지키기 실천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한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 확대가 늘어나면서 일회용품(플라스틱) 사용도 늘어나고 있다. 일반쓰레기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육류를 줄이고, 채식위주의 식단으로 바꿔보자. 지금이라도 건강한 지구를 위해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고자 하는 생태감수성을 높여야 한다. 건전한 소비자가 된다면 공급자, 생산자들도 조금씩 바뀌게 될 것이다.
서울시내 재활용 쓰레기가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다고 한다. ⓒ김미선
서울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도시숲 만들기 프로젝트를 2014년부터 시작해 나무와 숲이 있는 녹색도시로 변화를 가져왔다. 생활권 공원늘리기 사업으로 한뼘공원, 쌈지공원 등을 조성하여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주거 환경은 점점 역세권에서 숲세권으로 선호도가 변하고 있다. 미세먼지나 환경을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숲’이라고 한다. 지난 7월부터 장기간 방치된 도시공원에 대해 도시공원일몰제가 시행되기 시작했다. 아파트나 건물을 지어야 할 것인가 숲을 지켜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인 듯하다.
도심 속 녹지공간을 늘리고 그린뉴딜로 만들어갈 탄소배출 제로 사회를 추진하고 있다. ⓒTBS 유튜브 채널
또한 서울시는 2050년 탄소배출 없는 ‘넷-제로(Net-Zero)' 도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판 그린뉴딜 추진계획을 지난 7월 발표했다. 온실가스 감축 정책과 녹색 일자리 창출을 중점적으로 건물, 교통·수송, 자연숲, 에너지, 자원순환 5개 분야에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한다. 특히 온실가스 배출의 3대 주범인 건물, 수송, 폐기물 분야에서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정책과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할 것이다.
☞서울판 그린뉴딜(http://mediahub.seoul.go.kr/archives/1288254?tr_code=snews)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전기차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 ⓒ김미선
우리가 생활하는데 불편하더라도 소비패턴을 바꾸고, 기업과 정부에 환경과 관련된 정책을 요구해야 한다. 환경 위기의 인식이 바탕이 되어 개인적인 노력도 필요하지만,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자연과 사람이 어떻게 공생을 하면 좋을 것인지 알아보고, 일상에서 실천을 약속한다.
미래 세대들이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지구를 남겨주자. ⓒ김미선
환경위기의 피해는 미래세대의 것이라 말할 수 있다. 우리 모두가 환경보호를 실천해야 미래 세대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 TBS 유튜브 다시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3H6TUSkvii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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