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제로웨이스트 샵’ 온라인 방문도 가능해요!
발행일 2020.09.10. 11:28
‘제로웨이스트(Zero Waste)’, 아직 낯설게만 느껴질 수도 있는 이 단어는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사회운동’을 뜻한다. 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이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요즘,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시행하는 여러 정책들을 통해 우리 역시 인식하지 못했더라도 여러 측면에서 환경 보호 운동에 일부 동참하고 있었을 것이다.
서울시내 한 주택의 분리수거 쓰레기 배출 모습 ©김하솜
한 번 환경 문제를 인식하고 주위를 돌아보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 필자도 일상을 돌아보니 나무젓가락,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을 수시로 사용하고 있었다. 배달 음식 포장 용기나 테이크아웃 음료 용기 등 버려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많았다. ‘나’ 한 명이 편리한 것 치고는 너무 많은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의 추천으로 서울시에 여러 ‘제로웨이스트 샵’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5단계로 격상되어, 직접 제로웨이스트 샵에 방문하기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다행히, 일부 제로웨이스트 샵을 온라인으로도 방문할 수 있다.
성동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더 피커’ 온라인 홈페이지 ©더피커
동작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지구샵’ 온라인 홈페이지 ©지구샵
제로웨이스트 샵의 물건들을 살펴보며 가장 좋았던 점은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들에서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는 점이다. 일회용품 및 반환경적인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대체하여 사용하거나, 당장 대체품을 구매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배출하는 쓰레기를 인식하고 줄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서대문구에 위치한 제로웨이스트 샵, ‘디어얼스(Dear.earth)’ 온라인 홈페이지 ©디어얼스
사실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자는 주장은 막연하게 들릴지도 모른다. 환경 문제를 나와 별개로 구분하고 있을 수도 있고, 제로웨이스트가 어렵게 생각될 수도 있다. 환경오염의 피해는 직접 느끼기 힘들지만,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불편함은 내가 직접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있다. 현실적인 환경 문제 해결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한 일이다.
제로웨이스트를 향한 작은 변화들 ©김하솜
당장 일상 속 모든 것들을 바꾸기는 힘들지만 작은 변화는 가능하다. 필자도 일회용 빨대 대신 스테인리스 빨대를 사용하고, 비닐봉지 대신 사용할 접이식 장바구니를 가방에 챙겨 다니는 등 조금씩 실천해 나가고 있다.
‘나 하나쯤이야’ 하는 행동들이 모여 오늘날의 환경 문제를 가속시켰다. ‘나 하나라도’ 하는 행동들이 모인다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지금 한 번 온라인 제로웨이스트 샵을 둘러보며 일상의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는 건 어떨까?
■ 서울 내 제로웨이스트 샵 온라인 사이트
○ 더 피커(The Picker) 홈페이지: https://thepicker.net/
○ 지구샵 홈페이지: https://smartstore.naver.com/peaceontable
○ 디어얼스(Dear.earth) 홈페이지 : https://smartstore.naver.com/dearear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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