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방역수칙 지키며 안전하게 '푸른수목원' 즐기기
발행일 2020.07.24. 10:41
여름날은 깊어 가는데 이전처럼 신나게 휴가 계획을 세우기는 어려운 요즘이다. 해외여행은커녕 국내여행도 마음이 쓰여 계획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더운 날 에어컨 바람만으로는 마음까지 시원해지지 않아 파란 물, 초록 풀을 그리워하고 있다면 가까운 집 근처에서 풀과 바람, 물을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산책은 어떨까?
해 질 무렵 동작구 보라매공원 풍경. 선선해진 저녁 공기에 운동을 하러 나온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트랙을 돌고 있다 ©김가현
코로나19 이후, 나들이가 어려워진 시민들이 주변 공원이나 산책로를 찾아 운동도 하며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한적했던 공원들이 붐비게 되면서 반드시 공원 예절을 지켜야 한다.
첫째,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걷기 위해 나오는 시민들이 많은 만큼 날씨가 덥더라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야 한다.
둘째, 걸으며 두 팔 간격으로 사람 사이에 건강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한다. 일부 공원이나 산책로에서는 양방향으로 사람들이 오가며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막기 위해 한 방향으로 걷기를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걷기 트랙에는 관리 요원이 있어 혼잡할 때에 거리두기를 할 수 있도록 흐름을 관리하는 곳도 있다.
셋째, 기침이 나올 때는 옷소매로 가리고 산책 후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넷째, 열이 있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는 되도록 산책을 피하고 집에 머무는 것이 좋다.
공원 한편에 걸려있는 안전 수칙. 산책을 나온 대부분의 시민들이 더워도 마스크를 끼고 거리를 유지한 채로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걷고 있다 ©김가현
집 앞 공원이나 산책로가 너무 지루하다면 서울 안에 있는 무료 수목원으로 산책을 나가보는 건 어떨까?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 최초의 시립수목원으로 생태의 섬(eco-island)을 표방한다. 2,100여 종의 다양한 식물과 잔디마당, 향기원, 암석원, 어린이정원 등은 물론 영국정원, 프랑스정원 등 이국적인 풍경으로 가득한 테마정원이 가득하다. 총 25개의 테마로 구성된 식물원은 습지, 개울, 연못과 같은 여러 환경과 식물들을 감상하며 걷기에 좋다. 수목원에는 1.3km의 철길도 그대로 뻗어 있어 과거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사진 장소를 제공하기도 한다.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을 보여주는 푸른수목원의 여름 풍경 ©김가현
10만3,000㎡의 넓은 부지를 가진 수목원은 인파도 덜해서 안심하고 산책을 할 수 있다. 개장한지 7년이 된 수목원이 점점 울창해지고 있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큰 나무들도 심심찮게 만나볼 수 있다. 수목원 입구에는 카페와 넓은 잔디밭, 그리고 저수지까지 있어 걷다가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다. 반려견도 출입이 가능하나 잔디밭에는 출입할 수 없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복잡한 서울이지만 곳곳에 숨은 푸른 보석, 숲과 산책로를 찾아 거닐며 올여름 마음 건강과 몸 건강을 모두 챙겨 보자.
푸른수목원 내에는 한적한 산책로가 많아 아이를 데리고 다니기에도 안심이 된다. 저수지도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김가현
■ 푸른수목원
○ 위치 : 서울 구로구 연동로 240 (항동81-1)
○ 운영시간 : 매일 5:00-22:00 (축제 및 행사기간에 따라 변동 될 수 있음)
○ 홈페이지 : http://parks.seoul.go.kr/pureun
○ 문의 : 02-268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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