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센티브 쏠쏠~ '승용차 마일리지'로 갈아탔다!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0.07.15 12:14

수정일 2020.07.15 16:38

조회 440

서울에서 자가용을 운전하는 시민이라면 '승용차요일제'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도심의 교통량을 줄이고 대기오염 감소를 위해 운전자가 지정한 요일에 맞춰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는 제도이다. 필자도 일주일 중 자가용 이용 빈도가 가장 낮은 목요일을 선택해서 승용차요일제에 동참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떤 혜택을 받는지도 잘 모르겠고 참여의식마저 결여되는 걸 느꼈다.

때마침 서울시가 지난 8일부로 승용차요일제 혜택을 종료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됐다. 그리고 지난 2017년부터 도입해 온 승용차 마일리지제로 통합 운영한다는 것이다.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에 동참하는 방법과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

서울시는 승용차요일제 혜택을 없애고 마일리지제로 통합운영한다.

서울시는 승용차요일제 혜택을 없애고 마일리지제로 통합운영한다. ©김재형

승용차 마일리지제 가입하기

​그 동안 자동차요일제에 참여하면 공영주차장 요금할인이라든지 남산터널 진입 시 혼잡통행료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졌다. 다만 공영주차장 혜택을 제외하고 시민들이 피부로 와닿을 수 있는 가짓수가 적다 보니 실효성이 낮아지는 추세였다. 이번에 통합된 '승용차 마일리지제'는 운전자들이 자동차 주행거리를 실질적으로 감축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참여의식을 높인 게 가장 큰 변화다. ​

승용차 마일리지제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본인인증을 통해 가입하면 된다. ©김재형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전년도 연간 주행거리 대비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된다. 운행거리를 줄인 실적에 따라 최대 7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적립한 마일리지는 자동차세 등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고 모바일 도서‧문화상품권 구입 등 시민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필자도 이번 기회에 잠시 시간을 내어 승용차마일리지에 가입해 봤다. 서울시 승용차 마일리지 홈페이지(https://driving-mileage.seoul.go.kr/)나 가까운 자치구 또는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가입하면 된다. 가입 대상은 서울시 등록 비영업용 12인승 이하 승용차·승합차 소유자다. 먼저 휴대전화와 차량번호 등을 필수적으로 등록해야 한다. 회원가입이 끝나면 주행거리를 최초 등록해야 한다. 차량의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찍어서 첨부파일로 업로드를 했다.

계기판 사진은 누적주행모드로 설정해서 찍는게 중요하다

계기판 사진은 누적주행모드로 설정해서 찍는게 중요하다. ©김재형

자동차 번호판 사진은 전면에서 차량번호를 비롯해 전체적인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촬영하자. 이어서 계기판 사진은 가입 시 최초 누적 주행거리, 1년 후 최종 누적 주행거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촬영해야 한다. 당연히 누적 주행거리로 촬영해야 하니 모드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사진 등록을 마친 후 신청을 누르니 '신청 중'이라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다.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모두 업로드하니 신청중으로 신청상태가 바꿨다.

번호판과 계기판 사진을 모두 업로드하니 '신청중'으로 신청상태가 바뀌었다. ©김재형

주행거리 줄이면 인센티브 업(up)!

필자의 경우 승용차 마일리지제에 처음 가입하다 보니 기존에 등록한 기록이 없다. 이런 경우 가입일 기준 전년도 교통안전공단이 공표한 서울시 자동차 평균 주행거리를 첫 기록으로 한다.

등록 1년 이상은 최초 자동차 등록일로부터 최초 누적 주행거리 제출일까지의 연평균 주행거리가 기준이 된다. 또한, 2년 차 이후부터는 최초 자동차 등록일로부터 전년도 실적 주행거리 제출일까지의 연평균 주행거리가 기준이다. 

인센티브는 ▴감축률 0% 이상~10% 미만 또는 감축량 0km 이상~1천km 미만은 2만 포인트, ▴10% 이상~20% 미만 또는 1천km 이상~2천km 미만은 3만 포인트, ▴20% 이상~30% 미만 또는 2천km 이상~3천km 미만은 5만 포인트, ▴30% 이상 또는 3천km 이상 성공 시 7만 포인트를 각각 지급받을 수 있다.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장황하게 설명해도 이해가 잘 가지 않을 수 있다. 다행히 운전자가 직접 수치를 넣어 모의계산을 할 수 있도록 한 점이 좋았다. 필자는 주로 일 년에 1만km를 주행한다. 가입 시 주행거리인 12만 7,120km를 기입 후 1년 후 목표 주행거리를 13만 6,120km로 잡았다. 일 년에 1,000km를 줄여볼 계획이다. 이렇게 계산해 보니 탄소배출량은 173kg 감축하고 마일리지는 3만점을 받을 수 있다.

운전자들이 모의계산을 통해 본인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운전자들이 모의계산을 통해 본인의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형

앞에서 설명했듯이 마일리지 사용은 모바일 상품권, 서울시 ETAX마일리지 전환(현금전환, 지방세납부 등), 기부 등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주행거리 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검증작업도 진행된다. 예를 들어 국토교통부 자동차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차검사 및 소유권이전 시 자동차주행거리와 회원이 제출한 주행거리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만약 주행거리를 임의로 조작한 것이 확인되면 제공된 혜택을 환수하고 마일리지 회원에서 자동 탈퇴된다.

■ 서울시 승용차마일리지 홈페이지 : https://driving-mileage.seoul.go.kr/home/mai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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