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도 비대면으로 '서울숲 쓰담쓰담'

시민기자 이영남

발행일 2020.07.06. 10:28

수정일 2020.07.06. 17:46

조회 2,577

"공원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줄 아는 '쓰담이'를 찾습니다! 무기력하고 답답한 일상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가 필요할 때, 공원을 산책하며 '쓰담쓰담'해 보는 건 어때요?"

서울숲에서 '서울숲 쓰담쓰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SNS 알림을 받고 양식폼에 사전등록을 하고 방문했다.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현장 신청도 가능하기 때문에 서울숲 방문을 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원 내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 참여자를 대상으로 1365 자원봉사사이트의 봉사시간 1시간 등록도 받을 수 있다. 봉사활동 참여한 후 봉사시간 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사전에 1365사이트에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한다.

필자는 평소 하루 만보 걷기 운동을 하기 때문에 하루 걷기 좋은 곳으로 서울숲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시원하게 장맛비가 내린 쾌청한 날씨가 이어졌던 어느 날. 집에 있는 것보다는 쓰레기도 줍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서울숲으로 향했다. 

서울숲은 넓어서 출입구가 많다

서울숲은 넓어서 출입구가 많다 ©이영남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서울숲 쓰담쓰담 비대면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된다

서울숲 방문자센터에서 서울숲 쓰담쓰담 비대면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된다 ©이영남

'서울숲 쓰담쓰담'은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한 비대면 셀프자원봉사 활동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단체가 모여서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다 보니 혼자 방문하여도 봉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쓰담쓰담'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쓰담쓰담'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인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이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운동이다.  '쓰레기 담기'의 뜻과 함께 '쓰담쓰담하다' 처럼 환경을 보듬는 의미도 담겨 있다. 

서울숲 '쓰담쓰담'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인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이다

서울숲 '쓰담쓰담'은 달리기 운동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운동인 플로깅(Plogging)의 우리말이다 ©이영남

비대면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방문자센터에서 직접 쓰담쓰담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고 신청해야 한다

비대면 자원봉사이기 때문에 방문자센터에서 직접 쓰담쓰담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고 신청해야 한다 ©이영남

서울숲은 서울 도심 안에 있는 인공 숲이지만 오래된 나무들이 많아서 천연 숲처럼 울창하다. 넓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관리되고 있다. 필자는 예전에 서울숲에서 배달음식 문제에 대한 시민 토론회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배달 음식의 전단지를 아무곳에나 던지고 가거나 배달 음식을 먹고 남은 음식물 쓰레기 문제, 발생되는 해충들의 문제들이 심각했기 때문이다. 이번에 방문하여 보니 배달음식에 관련된 쓰레기는 많이 줄었다.

서울숲은 쓰레기 분리수거도 철저히 하고 있어서 방문하면 항상 기분이 좋다. 방문하는 시민들도 쓰레기를 잘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방문하게 되면 운동을 하면서 '서울숲 쓰담쓰담' 자원봉사를 하면 좋겠다.

방문자센터 앞에 생활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귀여운 안내 문구가 자투리 목재로 자리 잡았다

방문자센터 앞에 생활속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에 대한 귀여운 안내 문구가 자투리 목재로 자리 잡았다 ©이영남

6월부터 11월까지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서울숲공원 방문자센터에 들러서 QR코드로 신청을 하면 쓰담봉투를 받게 된다. 서울숲 방문자센터는 1번 출입구 쪽에 있다. 쓰담봉투에 서울숲 곳곳에 숨어 있는 쓰레기를 주워서 재활용 쓰레기통에 분리수거를 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참여자에게는 '서울숲 초록친구(씨앗)'을 증정한다(선착순 100명). 필자는 서울숲 곳곳에 숨겨져 있던 쓰레기를 2봉지 쓰담쓰담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린 뒤 '메리골드' 씨앗을 받았다.  

배달음식 전단지가 이 탁자 사이에 많이 끼워 있었고 숨겨져 버려진 쓰레기를 담았더니 '쓰담 봉투'가 금세 찼다

배달음식 전단지가 이 탁자 사이에 많이 끼워 있었고 숨겨져 버려진 쓰레기를 담았더니 '쓰담 봉투'가 금세 찼다  ©이영남

서울숲은 쓰담 봉투 준비, 참여자는 집게와 개인 물을 준비한다. 서울숲 쓰담쓰담에 참여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초록친구 씨앗을 받을 수 있다서울숲은 쓰담 봉투 준비, 참여자는 집게와 개인 물을 준비한다. 서울숲 쓰담쓰담에 참여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초록친구 씨앗을 받을 수 있다

서울숲은 쓰담 봉투 준비,  참여자는 집게와 개인 물을 준비한다. 서울숲 쓰담쓰담에 참여하고 SNS에 인증사진을 올리면 초록친구 씨앗을 받을 수 있다 ©이영남

'서울숲 쓰담쓰담'에 참여하기 위해서 장갑, 집게 등은 감염 예방을 위해 활동에 필요한 물품은 참여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방문자 센터에서는 '서울숲 쓰담봉투'를 준비해 준다. 필자도 집게와 장갑을 준비하였다.

■ '서울숲 쓰담쓰담' 참여하면 주어지는 혜택

<혜택1> 1365 봉사센터에 봉사시간  :  1시간 인정
*반드시 사전에 1365 회원가입이 되어 있어야 하며, 가입 된 봉사자의 이름/생년월일을 정확하게 기재해야 확인 가능하다.
① 봉사활동 참여 신청시 1365 등록에 필요한 인적사항 입력
② 활동 참여 후 1주일 이내 봉사시간 등록
③ 봉사활동에 신청을 할 때 '기재한 개인정보를 나눔포털(1365 자원봉사시스템)에 실적 등록의 목적으로 귀 기관에 제공하는 것을 동의합니다.'에 체크하고 동의를 해야 한다.
④ 1365 등록은 활동이 끝난 후 주1회 일괄 입력되며, 입력되기까지 최소 1주일-최대1개월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

⑤ 1365 등록 시간이 확인 되지 않을 시에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 서울숲컨서번시 마케팅팀(02-460-2915)로 연락한다.

<혜택2> SNS에 인증샷 올리면 선물준다.
① #서울숲쓰담쓰담, #서울숲쓰담쓰담걷기, #쓰담이 태그를 포함하여 개인 SNS에 인증샷 업로드
② 방문자센터 방문하여 인증샷 사진을 확인해 주기
③ 서울숲 초록 친구 만들기 씨앗(메리골드, 카모마일) 증정(선착순 100명)

항상 깨끗한 서울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문하는 시민들이 작은 쓰레기도 버리지 않아야 한다

항상 깨끗한 서울숲을 만들기 위해서는 방문하는 시민들이 작은 쓰레기도 버리지 않아야 한다 ©이영남

■ 서울숲

○ 위치 : 서울 성동구 뚝섬로 273
○ 운영시간 : 매일 00:00 ~ 24:00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https://seoulforest.or.kr/

○ 문의 : 02-460-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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