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웠어요, 서울도서관!" 자료실 대출반납 재개
발행일 2020.05.27. 11:01
“서울도서관 책을 다시 대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무척 반가웠어요!”
서울시청 앞에 위치한 서울도서관은 지난 26일부터 자료실 대출반납서비스로 전환했다. 코로나19로 이후 잠정 중단됐던 자료실에서의 대출반납이 다시 가능해진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바뀌면서 정부 생활방역 지침 및 문화시설 7대 이용수칙 준수에 따른 조치다.
(※정부의 '수도권 공공 다중 이용시설 한시적 운영 중지' 발표(5.28.)에 따라 5월 30일(토)부터 6월 14일(일)까지 한시적 운영 중단 : 반납예정일과 예약도서 대출대기일은 자동연장, 후문 무인반납기 24시간 운영)
서울도서관 전경 ©김진흥
■ 정부 생활방역 지침 및 문화시설 7대 이용수칙
1.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2. 발열 등 증상유무를 확인합니다.
3. 참석자 명부를 작성합니다.
4. 손소독제를 사용합니다.
5.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둡니다.
6. 기침예절을 지킵니다.
7. 이용중 통화나 대화를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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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5일 이후 임시 휴관 중이었던 서울도서관은 5월부터 단계별로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시작으로 자료실 대출 반납 서비스, 제한적 열람까지 가능, 정상운영 총 4단계다. 코로나 19 경보 단계가 하향되면 다음 단계가 적용된다.
도서관 정문 입구에서 직원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를 실시한다 ©김진흥
입구에 마련된 손 소독제와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문 ©김진흥
2단계로 접어들며 약 3개월 만에 문을 연 서울도서관의 모습은 정상 운영 때와 여러모로 달랐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준비한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먼저, 서울도서관 정회원만이 도서관이 입장이 허용됐다. 회원증이 없으면 입장할 수 없다. 단, 당일 회원가입을 한다면 이용 가능하다.
도서관 입구에는 직원 안내에 따라 발열체크를 실시했다. 또한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했다. 도서관은 정문 입장만 허용했다. 손 소독제와 코로나 19 예방행동수칙 안내지도를 비치해 예방에 힘썼다. 그리고 도서관 바닥에 화살표를 만들어 자료실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도서관 후문으로 입장할 수 없다 ©김진흥
도서관 내부에서는 화살표가 향하는 곳만 이용 가능하다 ©김진흥
자료실 이용시간이 짧아졌다. 평소에는 오후 9시(화~금), 오후 7시(주말)까지였으나 지금은 2시간 정도 단축됐다. 그리고 코로나 19 방지를 위한 소독 시간(오후 2시~3시)도 생겼다. 이 때에는 도서관 출입을 할 수 없다. 보존서고도 이용시간이 변경됐다. 신청 시간에 따라 문자 수신이 하루에 2번(낮 12시, 오후 5시) 이루어지며 평일에만 가능하다.
도서관 내 서비스들도 제한을 두었다. 자료 검색용 PC, 자료 대출 반납기, 모바일 충전기 대여는 가능했다. 그러나 앉아서 책 읽기 등 착석과 관련된 것들은 할 수 없었다. 또한 신문이나 잡지 열람, 검색용 외 모든 PC, 프린터, 복사기, 팩스, 사물함 등은 이용할 수 없었다. 1층 로비에서 신문을 열람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불가능했다.
자료실 내 무인 반납기 ©김진흥
도서관 대출 반납은 되도록 비대면으로 권장했다. 직원 안내에 따라 무인 자료 대출 반납기를 통해 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19가 주로 대면 접촉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이므로 방지하기 위함이었다. 시민들과 직원의 접촉이 줄어들고 마스크를 낀 채 도서관을 이용하니 평소보다 더 조용한 분위기였다.
평소 서울도서관과 달랐음에도 도서관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반가움을 감추지 않았다. 자료를 대출하러 온 한 시민은 “코로나 때문에 도서관이 막혀서 책을 대출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다시 열려 너무 좋다. 시간이 지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라고 정상 운영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서울도서관을 오랫동안 이용했다는 한 시민은 “여기서 신문이나 책 읽었던 시간이 그리웠다. 지금은 아직 예전처럼 이곳에서 책을 오랫동안 읽을 수 없어 아쉽지만 도서관을 다시 이용할 수 있는 것만으로 좋다”라고 전했다.
지금은 1층 로비서 신문 열람이 불가하다 ©김진흥
올해 5월부터 실시된 서울도서관 알림톡 서비스
한편 대출반납 서비스를 재개하기 전, 서울도서관은 한 가지 변화를 맞이했다. 이전까지는 기존 도서 대출, 예약, 신청 안내 등 메시지는 단문 문자 서비스 방식이었지만 올해 5월부터 카카오 알림톡 서비스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장문으로 도서명 전체 표기, 회원증 이용방법 등 자세한 설명 안내를 할 수 있게 됐다.
서울도서관 알림톡을 보고 도서관을 찾은 한 주부는 “문자보다 카카오톡 알림이 자세해서 이용정보를 확인하는데 더 편하다. 오늘도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오게 됐다”라고 언급했다.
서울도서관 단계적 대출반납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서울도서관 자료실 대출반납 서비스 안내
※정부의 '수도권 공공 다중 이용시설 한시적 운영 중지' 발표(5.28.)에 따라 5월 30일(토)부터 6월 14일(일)까지 한시적 운영 중단
(반납예정일과 예약도서 대출대기일은 자동연장, 후문 무인반납기 24시간 운영 ○ 운영기간 : 5.26.(화) ∼ 별도 안내 시
○ 이용대상 : 서울도서관 정회원(대출정지자 제외)
※ 단, 당일 회원가입 후 이용 가능 ○ 자료실 이용시간
-일반자료실/디지털자료실 : 평일 9시~19시, 주말 9시~17시 -세계자료실 : 평일 9시~18시, 주말 9시~17시 -장애인자료실 : 평일 9시~18시, 주말 미운영 ※ 소독시간 : 14시 ~ 15시(도서관 출입 제한) ○ 도서반납 : 자료실 또는 후문 옆 무인반납기(도서관 운영시간 외)
○ 서울도서관 누리집 : https://lib.seoul.go.kr
○ 문의 : 02-2133-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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