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문제없는 '재택 봉사 활동' 3가지!

시민기자 송수아

발행일 2020.05.18. 12:18

수정일 2020.05.18. 17:25

조회 10,931

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나 싶더니 다시 한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다. 이럴 때 주변에 사랑의 온기를 나눠보는 것이 어떨까?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택 봉사 활동'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함께 하면 좋을 것 같은 재택 봉사 활동 세 가지를 추천한다. 

1. 한코리아,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만들기 캠페인'

한코리아의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만들기 캠페인' ©한코리아 홈페이지

한코리아의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만들기 캠페인' ©한코리아 홈페이지

첫 번째는 한코리아(http://www.hankorea.or.kr/)에서 진행하는 '세상을 바꾸는 착한 장난감 만들기 캠페인'이다. 후원자가 직접 장난감을 만드는 참여 활동이다. 장난감은 아이들에게 사회성, 창조성, 인지발달을 돕기 때문에 장난감을 만들어 기부하게 된다. 만들어진 장난감은 주로 저개발국 빈민가 아이들에게 전달된다.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키트 8종류, 난이도 '중'에 해당하는 키트 2종류,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키트 1종류가 있다 ©한코리아 홈페이지

난이도 '하'에 해당하는 키트 8종류, 난이도 '중'에 해당하는 키트 2종류,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키트 1종류가 있다 ©한코리아 홈페이지

키트의 종류는 총 11가지이다. 난이도, 디자인 등 자신의 취향에 맞는 키트를 선택하면 된다. 착한장난감 키트 1개의 가격은 10,000원이다. 이 가격에는 재료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후원금도 포함이 되어 있다. 즉, 구입만으로도 기부가 완료된다. 봉사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인 활동이다. 봉사 시간은 동물장난감의 경우, 1개 당 4시간을 부여하고, 난이도 '상'에 해당하는 펭귄필통은 1개 당 5시간의 봉사 시간을 인정한다. 단, 중학생 이상만 참여 가능하다. 학생의 경우에는 해당 지역 교육청이나 교내 규정에 따라 봉사 시간이 인정되지 않는 경우도 간혹 있다고 하니 사전에 미리 확인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IT로 점자도서관 '나누는 책읽기 프로젝트'

시각장애인의 책 가뭄 해결을 위한 e북 제작 자원봉사 ©IT로 점자도서관 홈페이지

시각장애인의 책 가뭄 해결을 위한 e북 제작 자원봉사 ©IT로 점자도서관 홈페이지

두 번째는 IT로 점자도서관(http://www.itlo.org/)에서 진행하는 '나누는 책 읽기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는 항상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준비되어 있지 않아 책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e북 제작에 도움을 주는 활동이다. 자원봉사자는 시각장애인 이용자가 올려 놓은 책 중 관심 있는 책을 골라 문자 인식 결과를 페이지 단위로 수정하는 역할을 한다. 편집이 완료되면 시각장애인 이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즉시 책을 읽어 볼 수 있다. 

나누는 책 읽기 프로젝트 관련 내용 ©IT로 점자도서관 홈페이지

나누는 책 읽기 프로젝트 관련 내용 ©IT로 점자도서관 홈페이지

컴퓨터가 있다면 어디서든 가능하기 때문에 제약이 적은 자원봉사이다. 활동일정도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 하다. 1365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봉사시간을 인증받을 수 있다. 단, 자신의 활동 기록이 20시간 이상 누적일 경우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회원가입을 한다고 해서 바로 자원봉사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11가지의 교육 동영상을 시청해야만 활동이 가능하다. 영상은 총 1시간가량밖에 되지 않는다. 

3. 옷캔 '옷 기부'

옷캔에서 옷을 기부할 수 있는 절차 및 방법 ©옷캔 홈페이지

옷캔에서 옷을 기부할 수 있는 절차 및 방법 ©옷캔 홈페이지

옷캔(http://otcan.org/#menu)은 한글 '옷'과 영어 'CAN'을 합친 말이다. 옷으로도 좋은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의미를 지녔다. 참여방법은 세 가지 중에 제일 간단하다. 옷장 정리를 하고 기부할 옷을 골라 택배로 보내면 끝이다. 참고로 한 박스당 10,000원의 기부금이 있다. 이 비용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추가 기부금, 그리고 기부한 옷을 금액으로 산정한 것을 합하여 내가 기부한 총 금액이 산출된다. 이에 대해서 기부자에게는 기부증서와 소득공제가 가능한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된다. 기부된 옷은 국내외 소외계층에게 돌아가는데, 겨울옷과 같은 두꺼운 옷은 주로 몽골, 티베트, 네팔 등  추운 국가로 보내진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사람들과 멀어진 이 순간, 우리 모두가 일상 속 작은 움직임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 집에만 있는 요즘, 재택 자원봉사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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