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 제야의 종' 누가 울리나...시민추천 1위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12.27. 16:48

수정일 2022.12.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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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2018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



올해도 어김없이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이 울립니다. 보신각 타종은 조선초기인 태조5년(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일제히 여닫기 위해 종을 친 것이 유래가 됐는데요. 보신각이란 명칭은 고종32년(1895년)부터 불렸으며, 흔히 종루(鐘樓)로 불렸습니다. 올해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시민대표들이 타종행사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특히 EBS 자이언트펭TV의 캐릭터 ‘펭수’, 이춘재·고유정 등 다수의 살인사건 및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 등 각 분야에서 희망과 용기를 준 인물 11명이 선정됐습니다. ‘제야의 종 타종행사’를 보며 희망찬 ‘경자년’ 새해를 열어볼까요?

시민대표 11명 타종 참여…‘펭수’시민 추천 1위로 선정

서울시는 12월 31일 자정, 보신각에서 시민들과 함께 제야의 종을 울리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힘찬 새해를 맞는다.

올해 타종에는 매년 정례적으로 참여하는 서울시장·서울시의회의장·서울시교육감·서울경찰청장·종로구청장과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추천받은 다양한 분야의 시민대표 11명이 참여한다.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국민캐릭터 ‘펭수’, 범죄심리학자로 이춘재·고유정 사건 등 다수의 강력범죄 수사에 참여하여 스토킹 방지법 법안을 마련하는데 앞장선 이수정 님(여, 55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종목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수상한 신다은 님(여, 20세)이 포함됐다.


펭수는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펭수는 시민이 뽑은 타종인사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또 1세대 벤처기업인으로 서울 경제 혁신성장, 공정거래 발전에 기여한 한병준 님(남, 58세), 기술지식기반의 여성 스타트업 발굴·육성에 앞장선 박미경 님(여, 49세), 장애인 권익보호에 힘쓴 김동현 님(남, 37세), 2017년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로 부임하여 한국과 EU간 국제협력 및 교류에 앞장선 미하엘 라이터러 님(남, 65세) 등도 제야의 종을 함께 친다.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가장으로 자활사업 우수사례의 귀감이 된 이하은 님(여, 53세), 평창동계올림픽 VIP 수행통역 및 의전봉사, 고려인 이동진료 통역봉사 등을 진행해왔던 이서윤 님(여, 21세), 6·25전쟁 당시 북한군 보급로를 차단하는데 성공, 인천상륙작전 성공에 기여한 강영구 님(남, 86세),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시민화·전국화·세계화를 위해 앞장선 이철우 님(남, 68세) 등이 선정됐다.

시는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타종 전·후 축하공연 등 타종행사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식전 프로그램으로 미스트롯 조정민, 걸그룹 HINAPA, 락그룹 노브레인이 함께 하는 ‘제야의 종 K-POP콘서트’, 전통춤공연 ‘평화의 인사’가 진행된다. 타종식 후에는 팝페라 그룹 ‘파라다이스’의 환상의 목소리로 새해맞이 공연이 진행된다.


12월 31일 타종행사 통제구간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우정국로(을지로1가R↔안국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무교로(시청뒷길R↔종로구청)]

12월 31일 타종행사 통제구간 [종로(세종대로R↔종로2가R), 우정국로(을지로1가R↔안국R),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2가R), 무교로(시청뒷길R↔종로구청)]



버스·지하철 막차 2시간 연장 운행, 행선지별 도착시간 다르니 꼭 확인하세요

시는 타종행사를 보고 늦은 시각 귀가하는 시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평일 기준으로 새벽 1시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12월 31일에는 1시간 늘어난 새벽 2시까지 연장(종착역 기준)된다. 시는 행선지별로 막차시간이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문을 통해 사전에 막차 출발시간을 확인하고, 특히 경기·인천행 막차는 운행이 자정 전에 종료되니 확인 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보신각 주변을 경유하는 시내버스 42개 노선도 보신각 인근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새벽 2시 전·후 출발한다. 종로를 지나는 올빼미버스 7개 노선(N15, N26중랑, N26강서, N37진관, N37송파, N62면목, N62양천)도 정상 운행한다.

타종행사로 인해 12월 31일 오후 10시 30분~익일 새벽 1시 30분까지 종로·우정국로·청계천로 등 보신각 주변 도로에 차량 진입이 통제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버스도 우회 운행한다. ☞ 제야의 종 타종행사 특별교통대책

‘소방안전지휘본부’설치·운영...폭죽 사용은 안돼요!

아울러 시 소방재난본부는 31일 저녁 9시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 보신각 인근에 ‘소방안전지휘본부’를 설치·운영한다. 행사 기간 동안 보신각 주변과 외곽에 소방 펌프차·구급차 등 25대와 소방공무원 248명을 현장에 배치,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또한 시는 폭죽 사용으로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부상을 입는 경우에 대비하여 폭죽을 가져오거나 현장에서 구입해 사용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경찰과 합동으로 폭죽과 폭죽 노점상에 대해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매년 타종행사에 약 1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함에 따라 시민들의 안전한 지하철 이용을 돕기 위해 1호선 종각역 등 인근 지하철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3배 증원 배치할 계획이며, 승객 급증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될 경우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행사장 인근 5개 주요 역사(종각역, 시청역, 종로3가역, 을지로입구역, 광화문역)에 안전요원을 대폭 늘려 승객 안전관리와 승차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종각역 무정차 통과 시에는 시청·종로3가·을지로입구·광화문 등 인근 역을 이용하면 된다.

홈페이지 : 행사 관련 _서울시청/ 교통 관련_서울 교통정보
문의 : 다산콜센터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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