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경은 00이다'' 경험 공유하고 월경용품 받아요!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10.21. 17:51

수정일 2019.10.21. 18:36

조회 3,123

서울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일간 월경에 대한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28일간 월경에 대한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초경의 날(10월 20일)과 세계 완경의 날(10월 18일)을 기념해 10월 20일부터 11월16일까지 28일간 “나에게 월경은 00이다”라는 주제로 월경에 대한 인식개선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인 28일은 여성의 월경 주기를 의미한다.

초경의 날은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제정했다. 완경의 날은 국제완경학회(International Menopause Society)가 제정했으며, 완경(完經)은 월경을 완성한다는 의미에서 폐경(閉經)의 대안적인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월경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월경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적으로 월경은 자연스러운 것임을 인식하도록 기획됐으며, 남성들도 참여할 수 있다.

캠페인 참여는 웹사이트(www.pad4u.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월경 등 여성의 성건강 관련 정보를 동영상, 웹툰, 포스터, 성건강수첩, 카드뉴스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볼 수 있다.

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 중 100명을 추첨해 월경컵, 면생리대, 월경팬티 등 다양한 월경용품을 증정한다. 우리나라 여성들이 많이 쓰고 있는 일회용생리대 외에 대안적인 월경용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비상용 생리대 비치 공공기관 202개소(☞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서울시 비상용 생리대 비치 공공기관 202개소(☞ 이미지 클릭 크게보기)

서울시, 비상용 생리대 비치 공공기관 202개소로 확대

한편, 2018년 시민 찬반투표를 거쳐 시범사업으로 시행한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이 올해 202개소로 확대됐다.

지난해 시민의견조사 결과 찬성 92%, 반대 7%(기타1%)를 얻어 시범사업 11개 기관으로 시작(2018년 10월)했던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은 올해 6월 160개소로 확대된 바 있으며, 현재 202개소로 확대됐다.

202개소는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시설(65), 종합사회복지관·장애인복지관(44),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여성시설(39), 도서관(24), 체육관 및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등 기타시설(30)이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좌), 자판기용 코인(우)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좌), 자판기용 코인(우)

시범사업부터 1년간 운영해본 결과, 초기에 제기되었던 남용의 문제는 없었으며, 사업기관 담당자들과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에 말하기 어려워하던 청소년들이 무료자판기를 설치해놓으니 잘 이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모차를 끌고 멀리 생리대를 사러 가기 어려웠던 분이 비상용생리대 포스터를 보고 오셨는데, 아주 간절하게 필요로 하시더라고요”
“도서관에서 오래 공부하다가 갑자기 시작한 경우가 있었는데, 화장실에서 바로 대처할 수 있어서 옷에 묻히지 않았어요”

비상용 생리대 비치 기관은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에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에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을 펼친 이후, 타 지자체에서도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하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으며, 지난 6월 2019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월경공감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왔던 월경의 경험을 함께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여성권익담당관 02-2133-5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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