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시월정동'...대한제국 '가배'에 가을을 타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9.10.02. 16:10

수정일 2019.10.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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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정동에서 한달 간 ‘시월정동’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시가 정동에서 한달 간 ‘시월정동’ 행사를 진행한다

깊어가는 가을, 서울 ‘정동’에서 10월 한 달 간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볼거리 넘치는 축제의 향연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대한제국 선포일(1897년 10월 12일)을 기념해 10월 한 달을 축제 기간으로 정하고 ‘시월정동(10월은 정동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월정동 하이라트인 팝업카페 ‘가배정동’이 11일~13일 3일간 정동공원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금 문을 연다. ‘가배정동’은 정동의 야경 속에서 대한제국 황실을 재현한 포토존과 고종황제가 즐겼다는 가배(커피의 옛 이름)를 즐길 수 있는 이색 공간이다.

11일에는 야외 특별무대에서는 구세군악대의 브라스밴드 연주를 시작으로 카더가든, 스윗소로우의 전 멤버인 성진환, 어쿠스틱 콜라보 멤버 출신의 안다은이 속한 디에이드, 담소네 공방 등의 뮤지션이 가을밤과 어울리는 낭만적인 공연을 선사하는 ‘시월정동의 밤 콘서트’가 열린다.

12일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지역협의체가 참여한 다채로운 행사가 운영된다. 순화동천은 ‘함석헌을 읽는다’라는 주제로 가을 낭독회를 진행한다. 경향신문은 걸그룹 헤이걸스와 가비NJ, 신현희 밴드, 육중완 밴드와 함께 옛 정동의 모던가요를 현대가요로 리메이크 한 ‘2019 정동연가’를 선보일 계획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전문 바리스타들의 커피 교실인 ‘가배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과 소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11일~13일 열리는 ‘포토앨범투어’도 행사의 묘미 중 하나다. 덕수궁, 세실극장, 서울시립미술관, 고종의 길 등 정동의 주요 스팟을 돌며 카드를 모아 오면 선착순으로 오얏꽃 디자인으로 특별 제작된 에코백 등 기념품과 함께, 커피‧와플 교환권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포토앨범 투어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정동극장에서 진행하는 ‘궁 : 장녹수전', '오시에오시게' 등의 공연을 비롯해 경향아트힐 썬앤문에서 진행되는 국악쇼 썬앤문(SUN&MOON) 공연의 입장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10월 한 달 간 정동 일대에서는 사회적경제장터인 ‘덕수궁페어샵’(10.3~4, 10.17~18, 10.31~11.1), 환구대제 재현(10.12)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정동의 수려한 가을밤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정동야행’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정동야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월정동’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정동의 가치와 역사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협의체와의 협력을 꾸준히 강화하고 정동 지역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함으로써 ‘시월정동’이 시민들을 위한 대표 지역 축제로서 자리잡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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