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싹~ 노원구에 '2천그루 도시숲' 생긴다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1.27. 17:07

수정일 2019.03.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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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29일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내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서울시는 29일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내에 ’도시숲‘을 조성한다. 사진은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콜록콜록~ 미세먼지 때문에 고생 많으시죠? 서울시가 민간기업, 시민단체와 손잡고 도심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도시숲’을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에 조성합니다. 이곳에 소나무, 이팝나무, 버드나무 등 미세먼지 차단에 흡착률이 뛰어난 총 2,332그루를 심을 예정인데요. 29일 식재행사가 끝나면 빈 공터였던 공간에 나무들이 들어서게 됩니다. 시민들이 도시숲에서 맑은 공기를 느끼며 산책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봅니다.

‘도시숲’이 서울시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월계동 산1번지 일대) 내에 총 3,588㎡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숲은 서울시가 민간기업(동아ST), 시민단체(생명의숲)와 손잡고 지난 8월부터 추진한 ‘제1호 민관협력 도시숲’이다.

이곳엔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률이 뛰어난 수종 총 2,332그루가 식재되는데, 키 작은 나무, 중간나무, 키 큰 나무를 혼합 식재하는 다층구조 방식으로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극대화한다. 도시숲이 조성되면 연간 82kg의 도심 미세먼지를 흡수할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도시숲 조성계획(안)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도시숲 조성계획(안)

서울시는 지난 8월 31일 동아ST, 생명의숲과 ‘도시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도시숲 부지를 제공하고, 전문의약품 전문 기업 동아ST는 사업비를 지원한다. 시민단체(NGO) 생명의숲은 숲 조성과 관리를 담당한다. 현재 대상지 확보, 전문가 자문, 설계 등의 준비과정을 마무리한 상태다.

시는 29일 오후 2시 지역주민, 시민단체, 동아ST 기업, 서울시 공무원 등 200여 명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를 갖는다. 이후 지주목 설치, 식재지 정비 등을 거쳐 12월 초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전 모습

노원구 초안산근린공원 도시숲 조성 전 모습

시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도시숲이 외곽의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유입시켜 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동시에 미세먼지도 저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과 도심을 비교할 때, 도시숲의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노원구에 조성되는 제1호 민관협력 도시숲은 도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민이 직접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민간 주도’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민간 주도의 도시숲이 생길 수 있도록 사회 각계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자연생태과 02-213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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