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길, 페트병 대신 텀블러 챙기세요!
발행일 2018.11.07. 16:48

아리수 음수대에서 물병에 물을 담아 산행에 나섰다
“이번 주가 단풍 절정이래” “그럼 우리 주말에 가까운 둘레길이나 걸어볼까?” 이런 대화가 오가는 요즘, 이맘때 산에 올라가면 알록달록 예쁜 단풍들과 산 내음에 흠뻑 취할 수 있다. 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가을산은 한번쯤 둘러보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산에 오르기 전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산에 오를 때는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에 너무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는 게 좋다. 덥다고 느껴지면 벗었다가 내려올 때 체온이 떨어지면 다시 꺼내 입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옷을 벗었을 때 넣을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배낭에 간단한 간식과 물 한 병이면 산행준비 완료!

알록달록 예쁜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한 가을산
산에는 쓰레기통이 없기 때문에 간식은 되도록 포장지를 벗기거나 과일이라면 먹기 좋은 크기로 미리 잘라 용기에 담아가는 센스도 필수다.
물도 페트병보다는 텀블러나 개인 물병에 담아서 가져가자. 경제적이기도 하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일회용 페트병보다는 꼭 텀블러를 챙겨가는 것이 좋다. 단풍으로 유명한 산들을 가보면 내려올 때 쓰레기와 플라스틱 페트병이 넘쳐난다.

등산길 입구에 설치돼 있는 아리수 음수대
서울시는 둘레길 입구나 공원에 아리수 음수대를 설치해 무겁게 물을 들고 오지 않아도 개인 텀블러나 물병에 간편하게 물을 받을 수 있게 해놓았다. 물을 받을 때에는 관 내 정체된 물을 1~2초 흘려보낸 후에 받으면 더 맛있는 아리수를 음용할 수 있다.
서울시 아리수는 정수센터에서 생산할 때 세계보건기구 권장수준의 170개 항목을 검사하여 공급하고 있으며, 서울시 곳곳 200여 지점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24시간 전담 직원들이 수질을 감시하고 있다.

상수도 홈페이지에선 아리수 음수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공원의 음수대는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주기적으로 수질검사하여 관련 기관에서 일반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음용해도 된다. 둘레길 및 공원에 설치된 아리수 음수대의 위치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식물 안내 현수막(좌), 토종식물을 파괴하는 외래식물인 서양등골나무(우)
물도 챙기고 산에 오를 준비가 다 되었다면 천천히 깊어가는 가을을 마음에 담아보자. 도토리나 밤은 겨울에 산짐승들의 식량으로 양보하고 생태계를 파괴하는 외래 식물을 발견하면 그 자리에서 뽑아주는 센스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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