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청파로 235m 옹벽이 멋진 캔버스로 변신!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8.11.06. 16:50

수정일 2018.11.0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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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청파로 235m 옹벽을 활용한 공공미술 ‘청파미래도’

서울역 청파로 235m 옹벽을 활용한 공공미술 ‘청파미래도’

서울시가 서울역 철도 옹벽을 활용해 공공미술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이 설치된 벽면은 서울역(서부역) 방향에서 남영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옹벽으로 높이 2.5~4m, 길이 235m에 달한다.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는 푸른 언덕 청파(靑坡) 위에 서울의 미래상을 다양한 풍경을 통해 여러 층위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앞으로 2년간 전시된다.

작품 제작에 참여한 작가는 지난여름에 공개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유승호, 강상우, 최수정, 신로아 등 4명의 작가와 박영균 예술감독이 참여해 각 작가의 개성과 화풍을 살려 4인 4색 감각적인 작품을 그려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공공미술의 이해를 돕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민·대학생 참여단’도 모집해 운영했다.

‘시민·대학생 참여단’은 공공미술에 관심이 있고 미술을 전공한 시민 20명, 미술과 대학생 10명으로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3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작가와 함께 주제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직접 작화에도 참여해 공공미술의 과정 전반을 경험했다.

청파미래도 작업 중인 시민대학생 참여단

청파미래도 작업 중인 시민대학생 참여단

시민대학생 참여단과 함께 진행한 청파미래도 제작 과정

시민대학생 참여단과 함께 진행한 청파미래도 제작 과정

박영균 예술감독을 포함해 4명의 작가와 시민대학생 참여단은 주제를 고민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거쳐 ▲봄바람이 불어오는 변화된 서울’(유승호) ▲서울역을 중심으로 뻗어나갈 새로운 길(강상우) ▲안부를 묻는 사운드풍경인 청파가(최수정) ▲이상향의 푸른 언덕(신로아)을 각각 표현해 최종 작품인 ‘청파미래도’를 완성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9일 오후 3시에 서울역 옹벽 현장 인근 게스트 갤러리 까페(용산구 서계동 청파로361)에서 청파거리캔버스 청파미래도(靑坡未來圖)’ 전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민·대학생 참여단 이하은(21세)씨는 “처음 접한 공공미술 워크숍에서 작가분들과 만나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그림도 그려보면서 작가와 작품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선수 디자인정책과장은 “앞으로 ‘청파거리캔버스’가 서울로 7017을 연결하는 미술전시장으로서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 디자인정책과 02-2133-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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