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만난 평창동계올림픽 ‘Again 1988’

시민기자 김진흥

발행일 2017.12.28. 15:02

수정일 2018.01.19. 10:15

조회 1,370

`미리 만나는 2018 평창` 전시체험 행사장

`미리 만나는 2018 평창` 전시체험 행사장

지난 12월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일대에는 ‘미리 만나는 2018 평창’ 전시체험 박람회가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맞이해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정신을 함께 누리고 나누기 위해 기획됐다. 22일부터 24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대회 개막 50일을 앞두고 평창동계올림픽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쇼케이스(경기, 전시, 이벤트) 행사를 통해 국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였다.

평화의 문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이뤄졌다. 평창동계올림픽 메달과 성화봉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전시 존을 포함해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등 7개 동계올림픽 종목들을 체험하는 곳들도 마련됐다. 또, 사회복지재단과 협력기업 등이 나눔의 장을 열어, 강원도 대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아이스링크에서는 다양한 빙상종목 체험이 가능하다.

아이스링크에서는 다양한 빙상종목 체험이 가능하다.

올림픽공원 아이스링크에는 빙상종목 체험 및 다양한 경기가 진행됐다. 김동성, 전다혜, 최민경 등 전 국가대표 동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직접 가르쳐주는 스케이트 강습과 대한민국 여자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경기 등을 즐길 수 있었다. 이외에도 점등식, 패션 콘테스트, 응원 댄스 플래시몹 등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문화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진행됐다.

궂은 날씨에도 많은 시민이 올림픽공원을 찾아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은 재미있는 체험을 하느라 추운 날씨 속에서도 즐거움이 떠날줄 몰랐다. 엄마와 함께 온 초등학생은 “영화로 봤던 스키점프를 여기서 VR을 통해 간접체험할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라고 말했다.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바이애슬론을 체험하는 외국인들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바이애슬론을 체험하는 외국인들

외국인, 장애인들도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 동계스포츠를 즐겼다. 안내원의 친절한 설명과 도움으로 바이애슬론을 체험한 한 외국인은 “신기한 체험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행사 공식 부스에는 대회 기본 정보부터 입장권 판매 등 다양한 정보들을 알 수 있었는데, 그중 성화봉과 메달에 담긴 평창동계올림픽의 메시지가 눈길을 끌었다. 성화봉의 길이는 총 700mm로 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의 개발 고도 700m를 상징한다. 성화봉에 무수히 박힌 별 모양은 대한민국 국민과 5대륙의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올림픽을 나타낸다. 올림픽 메달 디자인은 한글을 사용해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일부분을 3차원 공간으로 만들어 표현했다. 스트랩도 한복의 재료인 갑사천을 사용했다. 시민들은 메달과 성화봉을 직접 들고 사진 촬영을 하면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VR 스키점프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좌), 성화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어린이(우)

VR 스키점프 체험을 하고 있는 시민들(좌), 성화봉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어린이(우)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경기장 등 모든 대회 관련 시설의 준비가 완료됐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다양한 행사에 많은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열기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한다.

■ 평창동계올림픽 안내
○ 일시 : 2018. 2. 9.(금) ~ 2. 25(일)
○ 일정안내 : https://www.pyeongchang2018.com/ko/schedule
○ 티켓예약 : https://tickets.pyeongchang2018.com/
○ 문의 : 올림픽 특별 콜센터(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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