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트레스에 좋은 차
정이안
발행일 2017.09.20. 17:40
정이안의 몸과 마음 편안한 건강 칼럼 (6) 9월_차
일반적으로 성인이 하루에 마시는 차(茶)는 커피, 녹차를 포함해 하루에 적게는 2~3잔에서 많게는 5~6잔까지 된다.
게다가 지난 10년 사이에 한국은 커피 소비도 엄청난 속도로 증가했다. 커피는 카페인의 각성효과와 플라보노이드의 항산화 효과로 업무효율을 높여주는 기호식품이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심해서 뒷목 어깨가 굳어있고 가슴이 답답한 사람이 많이 마실 경우, 근육긴장이 더 강해지고, 심장이 더 빨리 뛰고 숙면을 취할 수 없게 만들기도 한다.
수시로 마시면 마음이 안정되고 날카롭던 신경이 평안해질 수 있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차(茶)를 알아보자.
우울·불안할 때-라벤더차
라벤더 꽃잎을 뜨거운 물에 우려내어 수시로 마신다. 허브의 여왕이라 불리는 라벤더는 심신을 진정시키며 몸 전체에 신진대사를 향상시켜 스트레스, 두통, 불안, 불면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가슴이 답답하고 스트레스로 생리통이 심할 때 -장미차
80~90℃ 정도 물에 장미꽃차 6g 정도를 넣어 우려 마신다. 빛깔만으로도 마음이 환해지는 장미꽃차는 숙면에 좋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혈액순환에 좋다. 장미는 기혈을 돕고 어혈을 풀어주어 간과 위의 통증을 완화시키며 여성들의 어혈로 인한 생리통에도 도움이 된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을 못잘 때 - 대추산조인차
씨를 뺀 대추 4~5개를 잘게 썰고, 산조인(멧대추씨)은 센 불에 살짝 볶은 뒤 물을 붓고 중간 불에 30분 정도 끓여 수시로 마시면 효과가 있다. 대추는 심장을 안정시켜 마음을 평안하게 하는 효과가 있고, 산조인은 불면증에 효과적이다.
몸은 피곤한데, 잠이 안올 때 - 대추감초차
대추 5개에 감초 썬 것 2개를 뜨거운 물에 달여내어 수시로 마시면 좋다. 대추의 은은한 단맛은 체내에서 진정작용을 하기 때문에 불안증, 우울증, 스트레스는 물론 불면증 해소 효과까지도 얻을 수 있다. 대추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부작용 없이 쓸 수 있는 천연 신경안정제라고 볼 수 있다.
스트레스 누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할 때-오미자꿀차
오미자 10g을 뜨거운 물로 달여 내어 꿀을 약간 타서 마신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 있을 때 오미자로 차를 끓여 꿀을 조금 타서 마시면 금새 회복된다. 오미자는 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기억력이 감퇴하는 것을 회복시키고 유기산이 풍부해서 근육에 쌓이는 피로물질인 젖산을 분해해 신체적인 피로도 풀어준다.
정이안 원장은 한의학 박사이자 동국대 외래교수로 광화문 일대에서 여성 스트레스와 위장병 전문 정이안한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과 건강 그리고 힐링을 주제로 책 일곱권을 썼다. 기업체와 학교에서 강의하며 다양한 매체에 건강칼럼을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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