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SNS 팔로워들과 함께 걸었어요~” 서울로별빛산책

시민기자 변경희

발행일 2017.07.21. 09:00

수정일 2017.10.19. 18:02

조회 1,789

도보관광해설가와 함께 `서울로별빛산책` 걷기 ⓒ강선희

도보관광해설가와 함께 `서울로별빛산책` 걷기

서울시 SNS 채널,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진행한 ‘서울로별빛산책’ 이벤트에 신청하여 서울로7017을 다녀왔다. 낮에만 가본 서울로의 밤 모습이 어떨지 너무 기대 됐다.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다행히 계획대로 진행됐다. 집결장소인 서울역 15번 출구에 도착하니 서울시 SNS 팔로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나눠준 우비를 입고 안내 깃발과 함께 서울로7017로 향했다. ‘서울로별빛산책’은 오후 7시 3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로7017부터 시작해 남대문교회, 한양도성을 지나 남산육교, 숭례문 등을 해설가와 함께 둘러보고 걷는 코스로 진행됐다.

남산 육교에서 내려다 본 서울로7017 야경. 비가 내려 더욱 운치 있었다.ⓒ강선희

남산 육교에서 내려다 본 서울로7017 야경. 비가 내려 더욱 운치 있었다.

서울로7017에는 원형화분과 장미무대, 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데 `윤슬: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이라는 거리 작품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이다. 비가 내려 더욱 빛나던 ‘윤슬’을 사진에 담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리지 않았다면 앉아 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원래 아래는 물이 지나가는 통로인데 지금은 막아두고 조명만 설치된 상태라고 도보관광해설가님께서 알려 주셨다.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거리작품 ⓒ변경희

`윤슬 : 서울을 비추는 만리동` 거리작품

‘서울로별빛산책’ 참여자들은 비 내리는 서울로7017의 아름다운 밤 풍경을 사진에 담아 실시간으로 SNS에 공유했다. 비로 인해 비록 하늘의 별은 반짝이지 않았지만, 서울로 야경은 빗물에 더욱 반짝이는 듯했다.

`서울로7017`의 아름다운 퐁경을 담느라 여념 없는 참여자들  ⓒ변경희

`서울로7017`의 아름다운 퐁경을 담느라 여념 없는 참여자들

서울로7017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걷고 있는데 ‘우와! 이런 깜짝 이벤트가 있나!!!’ 박원순 시장님께서 서울로7017 유니폼을 입고 시민들 앞에 나타났다. 지나가는 어린이, 관광객과도 일일이 인사하고, 직접 서울로7017이 갖는 도시재생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주기도 했다. 서울로7017에서 마주친 서울시장님의 모습이라니, 신선했고 친근했다.

깜짝 도보관광해설사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박원순 시장 ⓒ변경희

깜짝 도보관광해설사로 변신해 시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주는 박원순 시장

기자는 우비를 입어 우산을 쓰지 않고 설명을 듣고 있었는데 옆 분께서 우산을 씌워 주셨다. 참가자가 도보관광해설사님께 우산을 씌워드리는 훈훈한 모습까지. 일면식 없는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훈훈함 넘치던 ‘서울로별빛산책’. 비가 내려 불편했을 텐데 오히려 그 극적인 비가 전해준 일종의 마법 같았달까.

남대문교회 앞에서 설명 중인 도보관광해설사님(좌), 서울로별빛산책 마지막 코스 `숭례문`(우) ⓒ변경희

남대문교회 앞에서 설명 중인 도보관광해설사님(좌), 서울로별빛산책 마지막 코스 `숭례문`(우)

■ ‘서울로별빛산책’과 동일 코스 ‘서울로7017 도보관광’ 안내
○ 서울로 야행(야간코스) : 서울역15번 출구 – 서울로7017 – 남대문 교회 – 한양도성 – 백범광장 – 남산육교 – 숭례문
○ 소요시간 : 2시간
○ 도보관광 예약 :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서울도보관광(dobo.visitseou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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