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갈 땐 ‘내 손안의 궁’ 앱 챙기세요!

시민기자 신새봄

발행일 2017.05.17. 09:00

수정일 2017.05.17. 13:16

조회 2,828

`내 손안의 궁` 앱을 이용하면 4대궁과 종묘에 대한 설명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신새봄

`내 손안의 궁` 앱을 이용하면 4대궁과 종묘에 대한 설명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도심 속에 사는 여행자에게는 고궁 여행만한 게 없다. 간만에 온 덕수궁 입구에는 궁궐 지킴이들의 행차가 이어지고 있었다. 한복입기 체험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한복을 입고 궁궐 지킴이들과 사진을 찍으며 신난 모습이었다.

덕수궁 입구, 궁궐 지킴이들의 행차가 이어지고 있다(좌), 덕수궁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우)  ⓒ신새봄

덕수궁 입구, 궁궐 지킴이들의 행차가 이어지고 있다(좌), 덕수궁으로 나들이 나온 시민들(우)

덕수궁은 조선시대를 통틀어 크게 두 차례 궁궐로 사용되었다. 덕수궁이 처음 궁궐로 사용된 것은 임진왜란 때 피난 갔다 돌아온 선조가 머물 궁궐이 마땅치 않아 월산대군과 그의 후손이 살던 재택을 임시 궁궐로 삼으면서부터이다.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가면서 정릉동 행궁에 새 이름을 붙여 경운궁이라 불렀다. 경운궁은 조선 말기 러시아 공사관에 있던 고종이 이곳으로 옮겨오면서 다시 궁궐로 사용되기 시작했다.

덕수궁은 당시의 궁궐 면모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저마다 사연을 안은 유서 깊은 전각들이 오순도순 자리하고 있다. 석어당에서 석조전에 이르는 뒤쪽에는 도심의 번잡함을 잊게 하는 호젓한 산책로도 있다. 파란만장한 근대사의 자취를 기억하는 덕수궁은 서울에서 손꼽히는 산책로인 정동길과 더불어 도심의 직장인과 연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지원되는 앱을 통해 궁 어디에서든 관련 설명 및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신새봄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지원되는 앱을 통해 궁 어디에서든 관련 설명 및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덕수궁 내부를 좀 더 알차게 즐기려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내 손안의 궁’을 사용해 보자. 덕수궁을 포함해 4대궁과 종묘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어 궁내부를 쉽게 둘러볼 수 있다. 이 앱은 문화유산모바일 통합서비스로, 다운받으면 음성해설·영상·다국어·사물인터넷(비콘)서비스, 문화재SNS(관람후기)를 이용할 수 있다.

덕수궁을 둘러보는 국내외 관광객들 ⓒ신새봄

덕수궁을 둘러보는 국내외 관광객들

‘내 손안의 궁’ 앱을 다운받고 덕수궁을 본격적으로 둘러보았다. 블루투스를 기반으로 한 근거리 무선통신 장치 신호를 통해 인근의 문화재 정보를 자동으로 안내해주었다. 또한, 폰을 들고 움직일 때마다 음성지원으로 궁 내부의 정보를 알려주었다. 전에는 외전인지 내전인지, 석조전인지 정관헌인지 잘 모른 채 산책만 했다면, 이제 ‘내 손안의 궁’ 앱을 통해 궁을 제대로 둘러볼 수 있게 되었다.

고궁여행은 도심 속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역할을 한다 ⓒ신새봄

고궁여행은 도심 속 사람들에게 선물 같은 역할을 한다

앱에는 다국어서비스도 있어 외국인이 이용하기도 편리하다. 궁 안에서는 기자처럼 앱을 다운받아 고궁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봄 여행주간에 맞춰 주말 고궁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은 저마다 고궁에 흠뻑 빠져있는 듯 보였다.

4대궁과 종묘를 관람하는 관람객을 위해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 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와이파이 존에서 앱 설치 및 실행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 덕수궁 안내

○ 위치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99

○ 전화 : 02-771-9951

○ 홈페이지 : www.deoksugung.go.kr

■ ‘내 손안의 궁’ 모바일 통합 앱 서비스 안내

○ 전화 : 1600-0064

○ 홈페이지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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