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에 뜬 명품 돛단배 '겸재교' 전면 개통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7.02.03. 15:43

수정일 2017.02.0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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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재교의 야간 전경

겸재교의 야간 전경

중랑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되는 겸재교가 9년 만에 준공됐다.

서울시는 중랑천으로 가로막힌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바로 연결하는 ‘겸재교 건설 및 연결로 확장공사’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지난 2015년 6월 임시 개통한 겸재교는 이번에 엘리베이터와 램프 등 편의시설 설치를 모두 마치고 주민 친화적인 명품교량으로 탄생했다. 겸재교 보도육교 엘리베이터와 중랑천 진출입을 위한 엘리베이터는 오는 2월말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장안교 서측에서 겸재교 진입, 겸재교에서 중랑교 서측으로 연결되는 램프는 지난해 12월 개통했다.

본선 진출입 램프(동대문구)

본선 진출입 램프(동대문구)

‘겸재교 건설 및 연결로 확장공사’는 2008년 10월 첫 삽을 떴으며, 주교량(연장 235m, 4차로), 접속교량(연장 160m, 2차로), 램프교량 2개(동대문구 방향에서 본선구간 진출입)로 구성됐다. 또한 본선교량 연결을 위해 동대문구 구간은 연장 258m를 폭 4차로에서 5차로(23→27m)로, 중랑구 구간은 연장 452m를 폭 4차로에서 6차로(20→30m)로 기존 도로를 확장했다.

겸재교는 ‘서울시 최초 교량하부 보행데크’로 차도와 보도가 상부와 하부로 완전 분리된 안전하고 편리한 특수교량이다. 교량 상부는 차량이 통행하고, 하부는 보행자가 통행할 수 있다.

겸재교 보행로는 친환경 목재로 보행데크를 조성하고 측면에 조형물 및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명품 문화 공간으로 단장됐다.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편리하게 보행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데크 중간 중간에 의자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보행데크 벽면에 조형물도 설치했다.

북단 보행로 조형물

북단 보행로 조형물

남단 보행로 조형물

남단 보행로 조형물

특히, 주교량 주탑, 상판, 배면, 교각 등 교량 상부와 보행데크와 아우러지는 교량 하부 조형물에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두 개의 주탑은 배의 돛을, 사장 케이블은 돛 줄을 이미지화해 마치 중량천에 떠 있는 돛단배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겸재교 준공으로 주변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교통정체가 해소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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