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감동 정책, 시민이 29초 영상 속에 담다
발행일 2016.12.21. 16:45

제3회 서울 29초영화제 시상식
29초의 영상 속에 서울시의 정책들을 어떻게 담아 낼 수 있을까?
지난 12월 15일 오후 6시, 한국경제신문사 18층 다산홀에서 개최된 ‘제3회 서울 29초영화제’ 시상식장은 300여 명의 청중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올해 영화제에선 ‘서울을 가지세요 : 당신의 서울 이야기’를 주제로 ‘올빼미버스’, ‘서울공공자전거 따릉이’ ‘어르신 실버영화관·청춘극장’ 등 최근 서울시가 추진해온, 여러가지 정책들을 시민들이 직접 29초의 짧은 영상 속에 창의적으로 표현했다. 청소년부와 일반부로 나뉘어 총 376편의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네티즌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특별상 4팀(청소년부 2팀, 일반부 2팀), 우수상 4팀(청소년부 2팀, 일반팀 2팀), 최우수상 2팀(청소년부 1팀, 일반부 1팀) 그리고 영예의 대상 2팀(청소년부 1팀, 청소년부 1팀) 등 총 12팀에게 총상금 2,400만원이 수여되었다.

제3회 29초영화제 수상자 명단
시상과 함께 수상작품 상영과 해당 작품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접할 수 있었다. 청소년부 특별상은 서울시 한지붕 세대공감 정책을 담은 <같은 공간>과 애니메이션을 통해 서울의 모습을 표현한 <#서울을 가져봐!>가, 일반부 특별상은 ‘올빼미버스’를 동화 신데렐라로 표현한 재치가 돋보이는 <신데렐라>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온 청년 마우로가 트롤리형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고향을 느낀다는 이야기의 <마우로(23,서울시), 서울시티투어버스>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트롤리버스는 기자도 올 여름방학 아이와 함께 광화문을 거쳐 남산을 지나 홍대입구까지 즐겁게 탑승한 경험이 있어 더욱 공감되는 작품이었다.
이어 청소년부 우수상은 <서울시의 텃밭농장을 가지세요>와 <도심속의 공원>이 수상했고, 일반부 우수상은 서울에 올라온 지방출신 청년이 동생에게 서울의 볼거리를 설명해 준다는 <서울가이드>와 면접 준비생, 직장 초년생 등 서울 청년들의 하루를 통해 ‘면접정장 무료 대여 서비스’, ‘청년 건강검진 서비스(SEMIS)’, ‘올빼미버스’ 등을 담아낸 〈HAVE SPECIAL SEOUL>이 각각 수상했다.

인기 아이돌 여성그룹 `오마이 걸` 축하공연
시상식 중간에 진행된 인기 아이돌 여성그룹 ‘오마이 걸’의 축하공연은 참석한 청년들의 함성으로 시상식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축하공연이 끝나고 이어진 최우수상 시상에서는 대학입학을 앞둔 청년의 고민을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면제’ 정책이 지원해준다는 <휴학할 거야!!>가 수상을 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은 ‘서울시 생리대 지원정책’을 통해 생리대를 지원받는 소녀가장의 모습을 어린 동생의 눈으로 그려낸 김정윤 감독 <누나는 오줌싸개>가 수상했는데, 올해 논란이 된 신발깔창 생리대 이슈가 떠올라 앞으로도 서울시는 물론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사업이 꾸준히 지속되길 기원해 보았다.
대망의 대상에는 일반부 〈Take-Out 서울>이 수상했다. 〈Take-Out 서울>은 서울의 청년, 어르신, 장애인 시민이 자신이 필요한 정책을 테이크아웃 커피처럼 주문한다는 내용을 담아 공감을 얻었다.
하승창 정무부시장은 “29초라는 짧은 시간 속에 시민들의 창의적이고 좋은 콘텐츠가 돋보였다”면서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서울을 가지세요 정책이 시민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9초의 찰나의 순간에 서울시의 정책을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이번 ‘제3회 서울 29초영화제’의 수상작 및 출품작품들은 서울29초영화제 홈페이지(www.29sfilm.com)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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