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에서 인권을 즐기다…문화행사 풍성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12.01. 13:46

인권문화행사 안내
서울시는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일'을 맞아 12월 5일부터 2주 간 서울시청과 시민청에서 인권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 영화제, 미로탈출게임, 강연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인권선언은 1948년 12월 10일 제3회 국제연합(UN) 총회에서 채택됐다. 1950년 결의를 통해 매년 이 날을 국제적으로 '인권의 날(Human Rights Day)'로서 기념하고 있으며, 서울시도 2013년부터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인권문화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다.
12월 5~6일 서울시청 ‘2016 서울인권컨퍼런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2016 서울인권컨퍼런스'를 개최한다. 해외연사 14명, 국내연사 20여 명 등 국내·외 지방정부, 시민단체, 국제기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서울인권컨퍼런스는 인권과 인권행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shrc.kr)에서 사전등록하면 된다.
올해는 UN 자유권·사회권 규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만큼, 시는 컨퍼런스의 주제를 '국제 인권기준과 지방정부(International Human Rights Standards and the Role of Local Government)'로 선정했다.
5일 오전 10시 개회식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이성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최영애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또 안드레아스 키퍼(Andreas Kiefer) 유럽평의회 지방정부총회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앞서나가고 있는 유럽 도시들의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서 국내 지방자치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광역지자체 인권위원회 협의회’, ‘광역지자체 인권도시 네트워크 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다질 예정이다.
컨퍼런스는 일반세션 4개, 주제별 세션 2개, 특별세션 등 총 7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먼저 일반세션은 매년 국내·외 지방정부들이 분야별 인권행정 경험을 서로 나누고 공통과제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지속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으로 삼기 위한 관계자 간 워크숍 형태로 진행된다.
주제별 세션은 사회적 현안에 대한 것으로서, 올해는 ‘차별과 혐오’ 그리고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2개의 세션이 개최된다.
특별세션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사회권 규약)’과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자유권 규약)’ 채택 50주년을 기념하며 규약 이행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신혜수 유엔 사회권위원회 위원을 좌장으로 파비안 살비올리(Fabian Omar Salvioli) 유엔 자유권위원회 위원장과 마리아-버지니아 고메즈(Maria-Virginia Bras Gomes) 유엔 사회권위원회 위원이 양대 규약 50주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서 발표하며, 조효제 성공회대 교수가 규약 이행에 있어서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 발표한다.
■ 2016 서울인권컨퍼런스 ○ 장소 : 서울시청 ○ 기간 : 12월 5일(월) 09:00~20:00, 12월 6일(화) 09:00~17:00 |
컨퍼런스와 함께 다채로운 시민 참여 문화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12월 5~16일 시민청 갤러리 미로탈출 전시회 <메이즈러너 : 인권 트라이얼>
넓이 246㎡, 높이 2m의 대형 미로 속 갈림길마다 인권 퀴즈를 풀고 숨어있는 5개 미션을 찾아 완수해야만 빠져나갈 수 있다. 전시에 참여한 시민들은 자연스레 세계인권선언문을 읽고, 일상 가까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인권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 미로탈출 전시회 `메이즈러너 : 인권트라이얼` ○ 장소 : 서울시청(지하1층) 시민청 갤러리 ○ 기간 : 12월 5~16일 10:00~18:00 |
12월 10일 서울시청 시민청 활짝라운지 ‘인권이 흐르는 시민청 문화프로그램’
12월 10일에는 인권영화제와 강연 2가지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KBS <인간극장>, EBS <다큐프라임> 등 TV 다큐멘터리를 연출한 이창준 감독이 영등포 쪽방촌에서 3년 간 동고동락하며 찍은 영화 <왕초와 용가리>를, 오후 1시부터 2시에는 가수 ‘클론’ 출신 강원래 씨가 직접 메가폰을 잡고 시나리오·연출·연기까지 맡은 영화 <엘리베이터>를 상영한다.
상영 후에는 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영화를 제작하게 된 계기, 연출가의 시선, 영화에서 다룬 인권 등에 대해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90분 간 강연 <서울을 바꾸는 시간>이 진행된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소녀상 지킴이를 제안한 ‘평화나비네트워크’ 김샘 전 대표, 이주노동자들과 협업한 전방위적 활동으로 국립현대미술관 ‘2016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2인조 미술그룹 ‘믹스라이스’의 조지은 씨가 강사로 나선다.
■ 인권이 흐르는 시민청 문화프로그램 ○ 장소 : 서울시청(지하1층) 시민청 활짝라운지 ○ 시간 : 시민청 인권영화제(12월 10일 10:00~14:00), 강연(12월 10일 14:30~16:00) |
인권문화행사 세부 프로그램 확인 및 참가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외 여러 도시들과 함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공통의 과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시민들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며 인권에 관한 목소리를 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의 : 서울혁신기획관 인권담당관 02-2133-6386, 6389, 6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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