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만성기관지염 이렇게 예방해요

서울시 식품안전뉴스

발행일 2016.11.04. 13:59

수정일 2016.11.04. 16:19

조회 2,410

기관지ⓒ홍우성

무더위가 끝나고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 된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각종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특히 이 시기에 마른기침, 잔기침을 많이 한다면 만성기관지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런 때일수록 무엇보다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음식을 제대로 먹는 것은 건강을 관리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만성기관지염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주는 식습관과 음식에 대해 알아봤다.

만성기관지염이란?

만성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유형으로 기도가 좁아져 공기의 유출이 제한되는 질병이다. 흡연, 기도 감염, 대기공해, 유전적 요인 등으로 발생하며, 주로 기침과 가래를 동반한다. 일 년 중 3개월 동안 기침과 가래가 발생하고, 이 증상이 2년간 계속된다면 만성기관지염일 확률이 높다. 만성기관지염은 처음에는 기침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이상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잠자는 중에도 기침은 계속되며, 가래는 끈끈하며 양이 적고 보통 아침에 기침과 함께 배출된다. 또 가래는 점액질이었던 것이 노란색이나 연두색으로 변하고,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기관지염을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많은 곳은 가급적 멀리 하는 것이 좋다. 또 만성기관지염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오염이 원인이 되니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 사용을 권장하고, 외출 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만성 기관지염 진료 인원

면역력 유지와 충분한 수분섭취 필요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식생활 관리가 중요하다. 유예지 영양사에게 건강한 식생활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 면역력 유지의 기본, 균형 잡힌 식사!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요. 곡류, 고기·생선·달걀·콩류 그리고 채소류가 갖추어진 ‘식사’와 과일 및 유제품을 ‘간식’을 규칙적으로 드셔야 합니다. 이 기본 식사원칙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 면역력 업그레이드는 채소와 과일로...

“면역력을 높이는 데는 비타민이 필수입니다. 다양한 제철 채소와 과일에서 비타민을 얻는 것이 중요해요. 채소는 매끼 2~3접시, 과일은 하루 사과 1개 정도의 양이 적당합니다. 물론 과일도 다양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다른 색깔의 채소와 과일을 먹는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 물을 충분히 마셔라

“물은 하루에 5잔 정도는 꼭 챙겨 마시세요. 단, 녹차와 커피는 카페인의 이뇨작용으로 수분 보충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은 기억해 주셔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만성 기관지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464,060명이었다. 이중 여성환자가 56.3%로 남성환자(43.7%)보다 높은 비율을 보이며 여성 환자의 증가를 나타냈다. 연령별 진료 인원은 70세 이상이 20.5%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18.7%, 60대가 17.6%로, 나이가 많을수록 만성 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생강배숙ⓒ홍우성

생강배숙은 궁중 잔치에 내놓는 전통음료다. 배와 생강, 꿀이 주재료다. 배는 수분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배에 포함된 루테올린은 염증을 완화해 기침 감기 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 배의 풍부한 비타민과 유기산은 기관지의 건조함을 달래 주는 역할을 한다.

■ 추천 레시피 – 생강배숙
재료_배 1개, 생강 3개, 꿀 2T, 물
1.생각은 껍질을 벗겨 얇게 편 썬다.
2.배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저거한 뒤 큼지막하게 잘라 준다.
3.물을 넣은 냄비에 손질한 생강과 배를 넣고 센 불에서 끓인 후, 물이 끓으면 뚜껑을 닫고 약한 불로 졸인다.
4.물이 반으로 졸면 꿀을 넣고 30분 더 끓인 뒤, 완성한다.

도라지찹쌀전ⓒ홍우성

도라지찹쌀전은 도라지를 잘게 다져서 찹쌀과 반죽해 기름에 지진 요리다. 도라지의 유효성분인 사포닌과 이눌린은 호흡기의 점액 분비를 촉진시켜 기침을 가라앉히고 가래를 삭인다. 도라지 대신 더덕이나 우엉을 사용해도 좋다.

■ 추천 레시피 – 도라지찹쌀전
재료_도라지, 당근 1/4개, 찹쌀가루 1/2컵, 물 1/4컵, 소금 약간
1. 도라지는 소금물에 담가 쓴 맛을 빼준다.
2. 도라지와 당근을 크게 다진다.
3. 큰 그릇에 찹쌀가루와 물, 약간의 소금을 넣고 반죽을 만든다.
4. 반죽에 준비해 둔 도라지와 당근을 넣고 골고루 섞어준다.
5. 식용유를 두른 팬에 반죽을 둥들납작하게 편다.
tip. 식용유 대신에 참기름을 사용해도 좋다.
6. 반죽을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친다.
■ 영양사의 TIP
- 국산 도라지와 수입산 도라지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뿌리를 확인하는 것이다. 수입산 도라지는 국산 도라지에 비해 잔뿌리가 거의 없으며, 원뿌리도 별로 갈라져 있지 않다.
- 전은 일반적으로 소스나 양념장을 찍어 먹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스와 양념장에는 염분이 많다. 소스나 양념장 없이 먹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힘들다면 저염소스를 활용하거나 양념장을 생수로 희석시켜 곁들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출처 : 서울시 식품안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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