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서울역 고가 보행길, 미리 만나볼까?
시민기자 최용수
발행일 2016.09.27. 09:17

2017년 완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서울역 7017 인포가든`
서울광장 서편(지하철 시청역 5번 출구 뒤편)에는 작은 구조물이 들어서 있다. 원통형 구조물과 조명등, 대형 식재 화분으로 조성한 18미터의 짧은 녹색 보행길의 ‘서울역 7017 인포가든(Info-Garden)’이다.
‘서울역 7017 인포가든(이하 인포가든)’은 내년 4월 녹색 보행길로 탈바꿈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미리 만나볼 수 있도록 만든 체험관이다. 노후된 서울역 고가의 차량길을 공중 정원으로 재생하여 시민들에게 되돌려주려는 ‘서울역 7017 프로젝트’, 684개의 원형 화분과 21개의 편의시설, 시민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17개의 보행길을 연결하여 ‘사람의 길’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1970년대 건설된 고가 도로를 2017년에 공중 정원으로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아 ‘7017’이란 숫자를 붙였다.

새롭게 조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영상을 보고 있는 시민들
‘인포가든’이란 정보(Information)를 주는 정원(Garden)이란 뜻이다. 이곳에는 전시관과 안내관, 조명등 및 대형 식재 화분으로 꾸민 넓이 218㎡ 크기의 서울역 고가 보행길의 축소판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실제 조성될 서울역 고가 보행길과 서울역 일대의 변화된 모습을 3D 영상으로 미리 볼 수 있고, 천정의 5개 모니터에서도 각종 홍보영상물이 상영된다. 밖에서도 안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벽으로 시공했다. ‘안내관’에는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내년 4월에 오픈할 서울역 고가 보행길을 안내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은다.

야간의 인포가든 모습
바로 이곳 ‘인포가든’에서 ‘서울역 고가 맛보기’ 체험행사가 11월까지 다양하게 펼쳐진다. 책 읽는 고가(9월), 가을 낭만 가든(10월) 그리고 11월의 ‘아듀! 인포가든, 웰컴! 서울역고가 보행길’ 등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서울역 고가의 풍경을 사전 체험할 수 있다.
또 매주 목요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에는 도시락을 먹으며 뮤지컬, 클래식공연 등을 관람하는 ‘런치박스 7017’ 행사가 인포가든 주변에서 진행된다. 매회 30명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 외에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고가팝업극장, 초록놀이터, 고가길장(나눔장터), 페이스페인팅, 고가산책 등 ‘인포가든 가든축제’가 열리고, 10월에는 ‘서울역고가 역사전(展)’이 10월에 열린다. 자세한 정보와 참여 신청은 ‘서울역7017 홈페이지(seoullo7017.seoul.go.kr)’을 이용하면 된다.

세계적인 건축가 비니 마스가 설계한 `서울역 7017 프로젝트` 조감도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4월 정식오픈에 앞서 서울역 고가 위에서 진행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미리 선보이고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 7월 오픈한 인포가든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했다. 또 하나의 서울시 랜드마크가 될 ’서울역 7017 프로젝트‘는 국제현상공모에서 당첨된 세계적 건축가 비니 마스(Winy Maas, 네덜란드)의 작품이란다. 노후된 자동차 길을 되살려 ‘사람을 살리고, 지역도 살리고, 경제도 살리는’ 서울형 도시재생의 대표적 모델로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모아졌으면 싶다.
■ 인포가든 체험프로그램 참가신청 및 문의 ○ 서울역일대 종합발전기획단 : 02-2133-8688 ○ 서울역7017 사이트 : seoullo7017.seoul.go.kr ○ 서울시 응답소 사이트 : Eungdapso.seoul.go.kr ○ 장소 : 서울광장 서편 인포가든(지하철 시청역 5번 출구 뒤편) ■ 주요 프로그램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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