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세계여행, 어디까지 가봤니?
내 손안에 서울
발행일 2016.02.29 16:11
지하철 7호선이 세계 곳곳의 인기 여행지 이미지를 입고 ‘세계여행열차’로 운행됩니다.
세계여행열차는 공사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광고 테마열차입니다. 여행사 ㈜하나투어가 광고주로 참여했으며, 전동차 내부 전체(8칸)에 관광 도시 이미지를 입혀, 시민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바닥과 양 벽면 이미지를 연결해, 전동차 안을 걸어 다니면 마치 외국의 광장이나 오솔길을 걷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체코 프라하로 꾸며진 지하철 내부 모습
열차의 1~6번째 칸은 한 칸씩 총 6개 도시로 구성됐습니다.
첫 번째 칸과 두 번째 칸에선 라오스와 대만, 세 번째 칸은 오페라하우스로 유명한 시드니, 네 번째 칸은 중세의 낭만이 살아있는 체코, 다섯 번째 칸은 일본, 여섯 번째 칸에선 동양의 유럽이라 불리는 마카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머지 일곱 번째 칸과 여덟 번째 칸은 결혼·허니문, 골프·트래킹을 주제로 꾸몄습니다.

호주 시드니로 꾸며진 지하철 내부 모습
세계여행열차는 오는 29일부터 1년간 도봉산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하루 평균 5~6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주요역 세계열차 운행 시간표는 추후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도시철도공사 김태호 사장은 “여행을 꿈꾸는 시민들에게는 설렘을 주는 동시에 공사의 경영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