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썰매 지금 못 타면 1년 내내 후회

시민기자 박명은

발행일 2015.02.02. 17:01

수정일 2015.02.02. 17:45

조회 808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도림천은 자연썰매장이다

한파에 꽁꽁 얼어붙은 도림천은 자연썰매장이다

'이 겨울은 다 지나 갔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한 번씩 찾아오는 한파를 이제는 즐겁게 맞이해보는 것은 어떨까?

도림천 어린이 썰매장은 인위적으로 조성된 일반썰매장과 달리, 자연결빙방식으로 이루어져 한파 시, 오히려 반가운 장소이다. '혹시 규모가 작진 않을까?' 라는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폭 14m, 길이 80m로 썰매를 타기에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유아와 초등학생은 무료로 썰매장 이용이 가능하며, 6세 이하의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난방기를 갖춰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공간과 이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이 상시 근무하고 있다.

엄마 손을 붙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꼬마아이와 친구들끼리 시합을 벌이는 모습이 우리의 미소를 짓게 만든다. 손자에게 썰매를 가르쳐주는 할아버지 또한 마치 어릴 적,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웃음을 지으신다.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동안 어른들은 바로 옆에서 운동을 한다

아이들이 썰매를 타는 동안 어른들은 바로 옆에서 운동을 한다

신림동에 사시는 이진숙 씨는 "도림천 어린이 썰매장이 집과 가깝고 큰 비용이 들지 않아 아이들과 자주 찾아오게 됩니다.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놀 때면, 그 옆에 조성된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어 심심할 겨를이 없네요" 라고 하셨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7종류의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기구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다.

도림천 어린이 썰매장 방문 시, 먼저 관악구시설관리공단 (02-2081-2616)으로 전화하여 개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날씨와 빙질의 상태에 따라 개장여부와 운영시간이 조정될 수 있기 때문에 헛걸음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다.

썰매장 반대편에는 왜가리와 천둥오리 등 여러 새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썰매장 반대편에는 왜가리와 천둥오리 등 여러 새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썰매장 반대편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흐르며, 도림천에 찾아온 왜가리와 천둥오리 등 여러 새들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큰 맘 먹고 외출하지 않아도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도심 속 특별한 공간 '도림천 어린이 썰매장'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 도림천 어린이 썰매장
– 기간: ~ 2015년 2월 20일
– 이용 시간: 오전 10시 ~ 오후 4시
– 문의: 관악구시설관리공단 02-2081-2616

#도림천 #썰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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