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기만 했는데 방학숙제 해결까지
발행일 2014.07.30. 09:41
[서울톡톡] 아이가 여름방학을 맞이했다. 한 달이 약간 넘는 이 방학기간을 큰 돈 들이지 않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체험거리와 그런 장소는 없을까? 뾰족한 수도 없이 아이랑 마냥 집에서 놀아주는 것도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매일 매일 체험거리를 찾아 밖으로 나가자니 시간도 많이 들고 경비도 많이 소요해야 한다. 특히 저학년 아이들이 방학을 맞으면 아이와 하루 종일 붙어서 함께 해야 할 부모로서는 이만저만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이 고민을 한방에 날려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 대안은 바로 시청에 위치한 <시민청>이다. 아이들과 함께 신청사의 시민청을 찾아가보자. 지하철 1·2호선 지하통로와 바로 연결돼 대중교통을 이용해 찾아가기도 편리하다. 서울시청 지하 1·2층에 마련된 시민청은 그야말로 시민들의 근사한 문화놀이터이다. 누구나 우연이라도 한 번 와 보면 나중에는 일부러 시간을 내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이라 할 만큼.
시끌벅적 미술관
지난 일요일 시민청을 찾아갔을 때 시민청은 그야말로 문화예술체험으로 시끌벅적했다. 2014년 <시끌벅적미술관> 예술축제가 열린 것이다. 덕분에 시민청 갤러리 공간은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했다. 아이랑 함께 어느 공간으로 먼저 달려가야 할 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야 했다. 어느 새 아이는 체험코너에 들러 스탬프 도장을 찍는 재미에 푹 빠져 있었다. 특별히 예약하고 온 프로그램이 없었는데도 오자마자 운이 좋으면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미술심리진단, 팝아트초상화 그리기,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소리작품, 영상작품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지루한 줄도 모르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곳곳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목공예, 수공예 등의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도 가득했다.
누구나 예술가
어린이들을 위한 공공미술 체험 프로그램 <방학숙제 하는 날> 이라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쉬운 감상문쓰기, 색안경으로 보는 세상, 내 몸 살펴보기 등이 있다. 과학, 미술, 전시관람 등 여름방학 숙제와 연계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알찬 체험을 할 수 있다.
- 체험 비용/무료 - 문의 또는 신청/시민청 홈페이지 http://www.seoulcitizenshall.kr |
기획전시
아이와 함께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7월 25일~ 8월 3일까지 열리고 있는 <기획전시회>이다. 이 전시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모두 시민청 1층 공간에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발품을 팔지 않아도 한 공간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기획전시 프로그램 | 장소 |
마음으로 만든 조형전 | 시민플라자 (B1) |
알록달록 팝아트 | 활짝라운지 (B1) |
이야기를 담은 그림 | 시민청갤러리 (B1) |
미디어 아트 전시 '잇다 | 시티갤러리, 담벼락미디어 (B1) |
어린이극장
시민청 지하 2층 <동그라미방>에서는 주말 오후 2시~4시까지 어린이 애니매이션이 상영되고 있다. 관람을 하기 위해서는 상영 당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민청 안내데스크(지하1층)에서 선착순으로 번호표를 발급받으면 된다.
■ 8월 어린이 애니메이션 상영
- 비용/무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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