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아파트에서 만난 공공도서관 '구로천왕도서관'

시민기자 김재형

발행일 2026.07.24. 12:05

수정일 2026.07.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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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천왕동 천왕역모아엘가트레뷰아파트 기부채납 시설에 구로천왕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연면적 1,459㎡ 규모로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창작놀이실, 멀티미디어실 등을 갖춘 열린 문화공간이며, 입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이용한다.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구로천왕도서관 ©김재형
아파트 단지에 조성된 구로천왕도서관 ©김재형
최근 신축 아파트 단지 안에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단순히 주거공간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서관과 돌봄시설, 문화공간 등을 함께 배치해 지역 주민이 함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로구 천왕동에 새롭게 문을 연 구로천왕도서관 ©김재형
구로구 천왕동에 새롭게 문을 연 구로천왕도서관 ©김재형
구로구 천왕동에 새롭게 문을 연 구로천왕도서관도 이러한 생활밀착형 공공시설의 대표적인 사례다. 천왕역모아엘가트레뷰아파트 내 기부채납 시설을 활용해 조성된 이 도서관은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1층에는 어린이 열람실이 있다. ©김재형
1층에는 어린이 열람실이 있다. ©김재형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아파트 단지 안이라는 입지적 장점이 그대로 느껴졌다. 어린 자녀와 함께 산책을 나온 가족들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찾았고, 학생들은 자료실에서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있었다. 창가에 마련된 열람석에서는 주민들이 조용히 독서를 즐기고 있었으며, 어린이자료실에서는 아이들이 그림책을 꺼내 부모와 함께 읽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김재형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김재형
도서관은 연면적 1,459㎡ 규모로 조성돼 예상보다 넓고 개방감이 느껴졌다. 현관을 지나 1층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어린이자료실이 눈에 들어온다. 낮은 책장과 아기자기한 서가 배치 덕분에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꺼내 읽기 쉬웠고, 바닥에 앉아 그림책을 펼쳐 보는 아이들과 옆에서 함께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의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포스터가 있다. ©김재형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포스터가 있다. ©김재형
창작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김재형
창작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김재형
창작놀이실에서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수유실도 별도로 갖춰져 있어 영유아를 동반한 부모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도서관 로비에도 편안한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재형
도서관 로비에도 편안한 휴식공간이 마련돼 있다. ©김재형
  •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재형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재형
  • 복도에도 다양한 의자가 구비돼 있다. ©김재형
    복도에도 다양한 의자가 구비돼 있다. ©김재형
  •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재형
  • 복도에도 다양한 의자가 구비돼 있다. ©김재형
2층으로 올라가면 종합자료실이 나온다. 먼저 도서관 곳곳에 편안하게 앉아 쉴 수 있는 소파와 휴게 공간이 눈에 띈다. 독서를 하지 않더라도 잠시 쉬어가거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 단순히 책을 빌리는 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머물고 소통하는 생활문화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전해졌다.
  • 종합자료실 내부 모습 ©김재형
    종합자료실 내부 모습 ©김재형
  •  다양한 책이 멋진 공간에 비치돼 있다. ©김재형
    다양한 책이 멋진 공간에 비치돼 있다. ©김재형
  • 종합자료실 내부 모습 ©김재형
  •  다양한 책이 멋진 공간에 비치돼 있다. ©김재형
  •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 다양한 모양의 의자가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종합자료실로 들어가보면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보기 쉽게 정리돼 있었다. 창가를 따라 배치된 열람석에는 책을 읽거나 공부하는 주민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이외에도 다리를 뻗고 앉을 수 있는 공간 등, 주민들이 편안하게 앉아 독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의자가 마련돼있다.  
독서확대기가 비치돼 있다. ©김재형
독서확대기가 비치돼 있다. ©김재형
장애인과 저시력 이용자를 위한 독서 확대기도 비치돼 있었다. 자칫 지나치기 쉬운 시설이지만, 이런 작은 배려 하나가 도서관의 품격을 높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마련된 배려가 '모두를 위한 도서관'이라는 의미를 더욱 깊게 느끼게 했다.
도서관 내부 모습 ©김재형
도서관 내부 모습 ©김재형
청구기호 보는 방법이 안내돼 있다. ©김재형
청구기호 보는 방법이 안내돼 있다. ©김재형
이와 함께 자료실에 설치된 청구기호 안내도 이용자 중심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처음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도 청구기호와 도서 분류체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판이 보기 좋게 배치돼 원하는 자료를 손쉽게 찾을 수 있었다. 작은 안내 하나가 이용자의 불편을 줄이고 도서관 이용의 문턱을 낮춰준다는 점에서 좋은 인상을 남겼다.
멀티미디어실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멀티미디어실에서는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멀티미디어실도 실용적으로 꾸며져 있었다. 이용자들은 비치된 컴퓨터를 활용해 자료를 검색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수 있었고, 개인 노트북을 연결해 작업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었다. 프린터도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과제나 직장인의 업무, 각종 민원서류 출력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프린터를 이용할 수 있다. ©김재형
도서관 내부에는 주제별 북큐레이션과 도서 전시도 마련되어, 독서뿐 아니라 학습과 문화활동을 즐기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최근 도시개발 과정에서 공공시설을 함께 확충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구로천왕도서관은 신축 공동주택과 공공문화시설이 조화를 이룬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만했다.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책과 문화, 휴식이 함께하는 생활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천왕도서관

○ 위치 : 서울 구로구 오리로 1165 도서관동 1,2층 구로천왕도서관
○ 교통 : 지하철 7호선 천왕역 2번 출구에서 122m
○ 운영시간 : 화~금(09~18:00), 토~일(09:00~17:00) 월요일(정기휴무)
구로구통합도서관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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