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전시 보고, 포인트도 쌓고! 일거양득 '365 서울챌린지'

시민기자 김지영

발행일 2026.06.23. 11:30

수정일 2026.06.23. 17:27

조회 1,959

1만 보 걷고, 전시 관람까지…365 서울챌린지 체험기
365 서울챌린지 개인 빙고판 화면. 걷기, 문화시설 방문, 봉사활동 등 다양한 챌린지 항목이 빙고판 형태로 배열되어 있으며, 각 활동마다 난이도가 구분되어 있다. 참여자는 기한 내 챌린지를 완료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365 서울챌린지 빙고판 ⓒ365서울챌린지

포인트를 쌓으며 서울을 즐기는 똑똑한 방법

서울시는 시민들의 외로움을 예방하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365 서울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참여자는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햇빛지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자신만의 빙고판을 만들어 다양한 챌린지에 도전할 수 있다. 챌린지 난이도에 따라 포인트가 지급되며, 빙고 한 줄을 완성하면 추가 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최대 2만 포인트까지 적립 가능하고, 5,000포인트 이상부터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관련 기사] '해'보는 거야! '서울챌린지'로 활력 충전…1기 모집
손목닥터9988 앱에서 1만 보 인증하기 챌린지 참여 방법을 안내하는 화면. 걸음 수를 확인하고 인증을 제출하는 절차가 순서대로 설명되어 있다.
365 서울챌린지 손목닥터 9988 미션 ⓒ365서울챌린지

걷기만 해도 포인트 적립 '손목닥터9988'

지난해 365 서울챌린지에 참여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서울의 다양한 명소를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했다. 단순히 미션을 수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울의 아름다운 공간과 따뜻한 시민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올해도 챌린지가 시작됐다는 소식이 반가웠으며, 참여 기간이 8월 31일까지로 넉넉해 다양한 활동에 도전하기에 충분하다. (※ 1기 빙고판 생성은 6월 28일 조기마감 예정)

이번에 작성한 빙고판에는 한 번의 활동으로 여러 혜택을 얻을 수 있는 '일거양득 챌린지'를 포함했다. 대표적인 것이 '손목닥터9988 1만 보 인증하기'다. 손목닥터9988 앱을 통해 1만 보를 달성하면 손목닥터 포인트 1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고, 동시에 365 서울챌린지 포인트 400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아직 손목닥터9988을 이용하지 않는 서울시민이라면 건강관리와 포인트 적립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인 만큼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
강연장 앞에 선 허보윤 교수가 프레젠테이션 화면을 활용해 권순형 작가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설명하고 있으며, 참석자들이 좌석에 앉아 강의를 듣고 있다.
허보윤 교수와 함께하는 공예 강의 ⓒ김지영

서울공예박물관에서 만난 '권순형'의 도예 세계

이날 필자가 선택한 챌린지는 '서울 내 미술관 방문하기'였다. 어디를 방문할지 고민하던 중 강연과 도슨트 해설을 함께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공예박물관을 찾았다. 6월 20일 열린 2026 SeMoCA 공예강좌 '현대도예의 선구자, 권순형'은 허보윤 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연을 맡았으며, 이후 전시해설사와 함께 전시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 서울공예박물관 '권순형 기증특별전시 - 색유만개'

강연에서는 우리나라 1세대 현대공예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소개하며, 권순형 작가를 비롯한 공예가들이 미국 ICA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공예 개념을 국내에 도입한 과정을 설명했다. 또한 권순형 작가가 개발한 백운석유와 백운색유, 철저한 연구 기록, 개인전 시기별 작품 변화 등을 통해 작품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허보윤 교수가 권순형 작가를 "기록의 대마왕"이라고 표현한 대목은 큰 인상을 남겼다. 실제 전시장에는 유약 배합 비율과 실험 과정을 세세하게 기록한 다이어리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작품 구매자의 정보까지 남겨둘 정도로 꼼꼼했던 작가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러 장의 점토 판을 붙여 만든 도자기. 물레로 빚은 곡선형 도자기와 달리 직선과 평면이 두드러지며, 건조와 소성 과정에서 변형 위험이 커 제작 난도가 높은 기법이다.
권순형 작가의 판작업 ⓒ김지영
권순형 작가가 남긴 다이어리와 연구 기록물. 다양한 색유의 배합 비율과 제작 과정이 손글씨로 꼼꼼하게 기록되어 있다.
권순형 작가의 기록물 ⓒ김지영
권순형 작가의 개인전 도록과 자료를 모아놓은 아카이브 전시. 여러 권의 도록이 진열되어 있으며, 관람객은 이를 통해 작가의 작품 변화를 시기별로 확인할 수 있다.
권순형 작가의 개인전 도록과 자료를 모아놓은 아카이브 전시 ⓒ김지영
권순형 작가의 개인전 도록과 실제 작품이 함께 전시된 모습. 관람객은 과거 전시 기록과 현재 전시된 작품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전 도록과 실제 작품의 특별한 조우 ⓒ김지영

강연과 도슨트가 더한 깊이 있는 전시 관람

이번 전시는 권순형 작가의 유족이 7천여 점의 작품과 자료를 기증한 것을 기념해 마련됐다. 강연, 도슨트 해설, 개별 관람을 통해 한 전시를 세 번에 걸쳐 깊이 있게 즐길 수 있었던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개인전 도록과 실제 작품을 함께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박물관 콘텐츠였다. 서울공예박물관의 도슨트 프로그램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기획전시와 상설전시 해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오는 7월 3일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으며, 신청은 6월 29일부터 가능하다. 보다 깊이 있는 전시 감상을 원하는 관람객이라면 도슨트와 큐레이터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 볼 만하다.
전시장 중앙에 권순형 작가의 도자 작품 5점이 놓여 있다. 관람객은 작품 주위를 자유롭게 걸으며 모든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360도로 감상하는 권순형의 도자 작품 ⓒ김지영

포인트 이상의 가치, 서울을 새롭게 발견하는 경험

이번 경험을 통해 365 서울챌린지는 단순히 포인트를 적립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서울을 새롭게 발견하는 계기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손목닥터9988을 통한 건강관리, 미술관 방문을 통한 문화 향유, 그리고 강연과 도슨트 해설을 통한 배움까지 하나의 챌린지가 예상보다 훨씬 풍성한 경험으로 이어졌다. 

서울공예박물관은 정기적으로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7월 3일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전시해설 더 하이브리드'도 예정되어 있다. 챌린지를 계기로 서울 곳곳의 문화공간을 찾아 나선다면 포인트 이상의 가치와 새로운 발견을 얻게 될 것이다.

2026년 ‘365 서울챌린지’

○ 참여대상 : 만 14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 참여기간 : (1기) 6월 4일 ~ 8월 31일 (2기) 9월 1일~11월 30일
○ 참여내용 : 분야별(문화, 체육, 일상, 배움) 원하는 챌린지에 참여하고, 사진, 문자 등으로 참여 인증하기
○ 참여혜택 : 기수별 최대 2만 포인트(2026년 연간 최대 4만 포인트) 적립 가능
 ※ 5,000 포인트 이상 쌓이면 서울페이머니로 전환 가능
○ 신청방법 : 365서울챌린지 공식 누리집에서 신청 후 참가
○ 신청기간 : 6월 4일 09:00~ 6월 29일 빙고판 생성 조기마감 예정
○ 문의 : 02-3488-8333

시민기자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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