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함 없이 뛰어논다! 구의공원 ‘서울형 야외 키즈카페’ 현장

시민기자 권혜원

발행일 2026.04.17. 09:53

수정일 2026.04.17. 16:51

조회 452

아이와 보호자 모두 만족하는 도심 속 야외 키즈 프로그램
광진구 구의공원에 조성된 서울형 야외 키즈카페 전경 ©권혜원
광진구 구의공원에 조성된 서울형 야외 키즈카페 전경 ©권혜원
서울 곳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야외 놀이 공간이 운영되고 있다. 바로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다. 이 프로그램은 4월 11일부터 시작돼 4~6월, 9~11월 주말마다 서울 시내 30개 공원에서 운영되며,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놀이 공간으로 마련됐다. ☞ [관련 기사] 답답함 1도 없는 '야외 키즈카페' 주말마다 30곳 운영

특히 실내 중심이었던 기존 키즈카페와 달리, 공원이라는 열린 공간에서 운영된다는 점에서 보다 자유롭고 활동적인 놀이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날 광진구에 위치한 구의공원을 찾아 ‘성장 놀이터’ 테마의 키즈카페를 직접 체험해봤다.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 ©권혜원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을 알리는 현수막 ©권혜원

공원에서 만나는 특별한 키즈카페

구의공원에 도착하자 넓은 공간에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되어 있었고, 아이들과 보호자들로 현장이 활기를 띠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안내 요원이 배치되어 있었고, 회차별로 입장이 이루어지는 모습에서 체계적인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점은, 아이들이 주변 눈치를 보지 않고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환경이었다. 실내 공간과 달리 소음이나 활동에 제약이 적어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놀이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다트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권혜원
다트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권혜원

몸으로 뛰며 즐기는 ‘성장 놀이터’

이날 운영된 ‘성장 놀이터’는 신체 활동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었다. 아이들은 다트 놀이,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활동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였고, 공간 곳곳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놀이기구 간 이동이 자유롭게 이루어지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선택하고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창의·체험·신체활동이 결합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아이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아 보였다.
동물 가면 창작소에서 직접 가면을 꾸미는 체험 ©권혜원
동물 가면 창작소에서 직접 가면을 꾸미는 체험 ©권혜원
스포츠 바운스 공간에서 활동을 즐기는 아이 ©권혜원
스포츠 바운스 공간에서 활동을 즐기는 아이 ©권혜원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진 구성

현장에는 신체 활동뿐 아니라 창의적인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고 있었다. 동물 가면을 직접 꾸미는 창작 활동은 아이들이 잠시 숨을 고르며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활동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했다.

또한 스포츠형 놀이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도전적으로 움직이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이처럼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돋보였다.
대형 미끄럼틀을 타며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권혜원
대형 미끄럼틀을 타며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권혜원

아이도 부모도 함께 웃는 공간

대형 미끄럼틀과 같은 인기 놀이시설 주변에는 아이들이 줄을 서며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다. 기다리는 과정마저도 놀이의 일부처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보호자들은 주변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비교적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주말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이들은 마음껏 뛰어놀고, 보호자는 잠시 숨을 돌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느껴졌다.
키즈카페 인근에서 바라본 강변역 테크노마트 전경 ©권혜원
키즈카페 인근에서 바라본 강변역 테크노마트 전경 ©권혜원

접근성까지 갖춘 도심형 놀이 공간

구의공원은 강변역과 가까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쉽고, 주변에는 상업시설과 편의시설이 함께 위치해 있어 방문 편의성이 높은 편이다. 이처럼 도심 속 가까운 공원에서 키즈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가까운 공원에서 즐기는 서울형 놀이 정책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는 여의도·뚝섬·잠원 한강공원을 비롯해 서울식물원, 근린공원 등 총 30개소에서 운영된다. 이용 대상은 4~9세 아동이며, 회차별 정원제다.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병행해 참여할 수 있고, 이용료는 5,000원으로 비교적 부담 없이 이용 가능하다. 특히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정 지원 대상자를 비롯해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증빙서류를 제출할 경우 이용료 감면 또는 무료 이용이 가능하며, 다자녀 가정 등 일부 조건에 따라 추가 할인 혜택도 적용되는 만큼, 보다 많은 가정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이처럼 서울형 키즈카페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양육 환경 개선과 돌봄 부담 완화를 위한 공공 정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다. 또한 현장에는 안전요원과 놀이활동가가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이와 함께하는 주말, 새로운 선택지

서울형 키즈카페는 단순한 놀이시설을 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도심 속에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봄과 가을처럼 야외 활동이 활발한 시기에 맞춰 운영된다는 점에서 계절과 잘 어우러지는 프로그램으로 보였다.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갈지 고민되는 주말, 가까운 공원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선택지로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이다.

2026 여기저기 서울형 키즈카페

○ 장소 : 잠원·여의도·뚝섬한강공원, 서울식물원 등 총 30개소
○ 운영기간 : 4~6월, 9~11월 주말 (장소별 운영기간 상이하므로 확인 필요)
○ 운영횟수 : 1일 3회차, 회차당 2시간
○ 이용대상 : 연 나이 4~9세
○ 이용인원 : 각 장소별 정원(16~40명) = 사전예약(80%) + 현장접수(20%)
○ 사전예약 :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온라인 예약 (매주 월요일 10시 다음주 주말 예약 개시)
○ 이용료 : 아동 1인 5,000원, 보호자 무료
○ 문의 : 다산콜센터 02-120

시민기자 권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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